홈플러스, PB 협력회사 상품 중국 뱅가드 매장에 수출
홈플러스, PB 협력회사 상품 중국 뱅가드 매장에 수출
  • 송지나
  • 승인 2015.04.01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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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3월 27일 남양유업 담당자가 중국 뱅가드 바이어들에게 자사 상품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제공=홈플러스)

 


상반기 인기 PB 150여 종 100만 달러 물량 시범 수출해 현지 반응 검토

향후 NB 수출 지원도 추진, 영국, 말레이시아 ‘한국식품전’ 등 지속 전개

[베이비타임즈=송지나 기자] 홈플러스가 중국 최대 유통업체 뱅가드(China Resources Vanguard Co., Ltd, 貨潤万家, 화륜완자)와 손잡고 협력회사 수출 지원에 나선다고 1일 밝혔다.

1984년 설립된 뱅가드는 중국 내 100여 개 도시에 대형마트, 슈퍼마켓, 편의점, 쇼핑몰, 전문 브랜드숍 등 4,100여 개 매장을 운영하며 연간 1,040억 위안(한화 18조7,200억 원) 매출을 올리는 중국 굴지의 유통업체다.

홈플러스와 뱅가드는 우선 꽃샘식품, 국제제과, 청우식품 등 중소업체와 롯데칠성, 크라운, 보령메디앙스 등 대기업을 포함 총 48개 홈플러스 PB 협력회사 상품을 중국 뱅가드 매장에서 판매키로 했다. 김, 스낵, 비스킷, 음료, 소스, 유아위생용품 등 현재 중국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150여 개 품목이다.

홈플러스는 중국에서 인기 있는 상품 위주로 PB 상품을 소개하고, 레온 리안(Leon Lian) 구매총괄을 비롯한 뱅가드 바이어들을 초청해 직접 홈플러스 매장에서 상품을 선정토록 했다. 또한 3월 국내 48개 PB 협력회사 담당자들과 수출 설명회를 전개했으며, 상반기 총 100만 달러 물량의 상품을 중국 뱅가드 매장에서 시범 판매키로 했다.

레온 리안 뱅가드 구매총괄은 “최근 중국 내 드라마나 K-POP 등을 통해 한국의 긍정적인 이미지가 확산되면서 한국 상품 수요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며 “특히 조제분유나 신선우유 등 유제품과 차, 조미 김, 스낵, 비스킷, 커피류, 소스 등은 이미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고 있다”고 말했다. 또 “상반기 시범 판매 후 고객 반응이 좋은 상품들은 전 지역 매장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홈플러스는 PB 상품 수출이 안정 궤도에 오르면 톱 브랜드 NB 상품에 대한 수출 지원에도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이미 8개 국내 업체와는 지난 뱅가드 바이어 초청 시 수출 상담을 가졌다.

홈플러스는 앞으로도 기존 영국, 말레이시아 ‘한국식품전’을 중국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한편, 헝가리, 터키, 체코, 폴란드, 태국 등 전 세계 12개국 테스코 매장을 통해 국내 협력회사의 판로 개척을 지원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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