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콤 “학생은 우리의 미래...장학사업 확대”
코스콤 “학생은 우리의 미래...장학사업 확대”
  • 허경태
  • 승인 2015.03.25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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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나무 장학사업 수혜 학생 늘리기로...뜨거운 후원 열기

▲ 코스콤 사옥

 

[베이비타임즈=허경태 기자] “몸으로 직접 봉사하는 것이 아닌 물질적 지원이라 불편한 마음은 있지만 경제적인 도움이 필요한 학생들에게 조금이라도 보탬이 된다는 생각에 위안을 얻는다.” 

코스콤(구 한국증권전산)이 최장수 사회공헌활동인 ‘꿈나무 장학사업’ 은 지난 2002년 70여 명의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급여의 일부분을 기부, 12명의 어려운 학생들을 돕기 시작해 13년이 지난 지금 총 260명의 임직원들이 후원에 참여하고 있다. 

코스콤은 올 해부터 장학사업의 수혜 학생 인원을 확대하기로 했다. 참여 임직원이 늘어나면서 수혜 학생의 수를 확대해도 될 만큼 기금이 모여지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코스콤은 오는 25일 초․중․고등학생에 대해 학자금을 지원하는 ‘꿈나무 장학사업’ 수혜 학생을 기존 93명에서 100명으로 늘리기로 했다. 

특히 지난 3월 초부터 꿈나무 장학사업 추가 후원 접수를 시작, 3일 만에 45명의 임직원들이 신청을 하는 등 뜨거운 후원 열기가 모여지고 있다. 

2002년 꿈나무 장학사업 초기부터 후원에 동참하고 있는 이강빈 금융업무부 차장은 “몸이나 행동으로 직접 봉사하는 것이 더 좋기 때문에 돈으로 편하게 봉사한다는 불편한 마음이 있다”면서도 “경제적인 도움이 필요한 학생들에게 조금이라도 보탬이 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입사 직후부터 후원에 참여, 이번 확대기간에 지원금을 늘리기로 한 김동현 금융업무부 과장은 “개인적으로 부담되지 않는 한도에서 후원하는 것이기 때문에 특별한 일이 아니다”면서 “월급이 늘어나는 만큼 나누고자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코스콤의 꿈나무 장학사업은 초등․중학생에 대해 월 15만원, 고등학생 월 20만원을 후원하고 있으며, 중학생 30만원, 고등학생 50만원의 입학금을 비롯하여 30만원의 고교졸업 축하금도 별도로 지원하고 있다. 

명실공히 코스콤의 최장수 사회공헌활동인 이 사업은 임직원들이 기부한 금액과 회사의 기부금을 합쳐 매칭그랜트(matching grant) 방식으로 지원되며, 회사가 위치한 영등포, 안양지역 지자체를 비롯해 관련 기관 등으로부터 국민기초생활보장수급자, 차상위계층, 한부모 자녀 등을 중심으로 선정해 운영되고 있으며, 현재까지 총 수혜 학생은 230여 명에 이른다.

230여 저소득층이나 소외계층 가구가 실질적인 코스콤의 도움을 받아 어린자녀들로 하여금 희망을 싹틔우고 있는 것이다.

정연대 코스콤 사장은 “많은 금액은 아니지만 학생이 우리사회의 미래인 만큼 코스콤 꿈나무들이 성장해 앞으로 큰 기둥이 되는데 보탬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으며, “이러한 사업에 아낌없는 후원으로 동참의지를 가지고 있는 임직원들에게도 감사한 마음과 함께 자랑스러움을 느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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