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최상용 성북청소년수련관 관장
[인터뷰] 최상용 성북청소년수련관 관장
  • 박경래
  • 승인 2015.03.25 10:28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청소년과 지역주민이 행복을 찾는 수련관이 목표

[베이비타임즈=박경래 기자] “청소년들과 함께 하는 성북청소년수련관은 행복합니다.”

최상용 성북청소년수련관장의 수련관 운영 철학이다.

서울시립 성북청소년수련관은 미래의 주역인 청소년들을 창조적이고 진취적 기상을 지닌 건강한 인재로 육성하고자 하는 취지에서 설립됐다.

이에 따라 최 관장은 성북청소년수련관을 ‘청소년들을 사랑하는 곳’ ‘청소년들이 꿈을 이야기하고 희망을 만드는 곳’ ‘청소년들의 미래를 위해 청소년과 함께 만들어 가는 곳’으로 만들고자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있다.

그는 특히 청소년들이 건전하고 활기찬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수련관 환경을 조성하고, 아울러 지역주민들에게 건전한 문화공간을 제공함으로써 청소년 및 지역주민이 수련관에서 행복을 찾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최 관장은 대지면적 2,679㎡에 본관(지상4층, 지하2층)과 별관으로 구성돼 있는 성북청소년수련관을 청소년과 지역주민이 함께 어우러져 행복을 찾는 공간으로 이끌어 가고 있다.

▲ 최상용 성북청소년수련관장이 24일 베이비타임즈와 인터뷰에서 수련관 운영 철학 및 비전을 밝히고 있다.

 


청소년에 의한, 청소년을 위한, 청소년의 터전

청소년사업팀은 청소년들의 필요 요소를 제공함으로써 ‘청소년에 의한, 청소년을 위한, 청소년의 터전’을 지향하고 있다. 특히 청소년이 수련시설의 운영과정에 직접 참여함으로써 청소년들의 권익증진과 더불어 청소년이 원하는 수련시설을 만들어 가고 있다. 이런 활동을 돕기 위해 수련관 조직에 청소년위원회를 두고 ‘마중물’을 운영하고 있다.

아울러 청소년동아리연합회인 ‘비상구(EXIT)'를 조직했다. 'Exciting X Interesting Teenager'의 약자로 '신나고 흥미로움이 배(X)가 되는 청소년동아리활동'을 의미한다. 예술분야에서는 댄스와 보컬, 밴드, 연주, 기자단을 운영하고 있으며 봉사분야에는 지역사회봉사, 청소년활동지원, 학습멘토링 활동이 있다.

특화사업팀은 청소년 및 주민들의 욕구에 부합하는 프로그램 개발 및 운영을 맡고 있다. 최적화된 지역 밀착형 청소년수련관을 지향한다. 특히 지역내 취약계층 청소년의 건강한 성장 지원을 위해 방과후 교실인 ‘우리들 세상’과 청소년 방과후 아카데미 ‘함께 하는 좋은 친구’ ‘꿈나누리 교실’ 등을 운영하고 있다.

나아가 청소년과 가족의 주말활동 지원사업으로 ‘가족 주말체험 프로그램’과 ‘청소년 및 가족 축제사업’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있다.

▲ 성북청소년수련관 전경.

 


유아스포츠단 운영 통해 유아들의 심신 건강 추구

지역사업팀은 지역내 청소년 및 주민에게 질 높은 서비스를 지원한다는 취지에 맞춰 운영된다. 특히 지역사회와 더불어 사는 공동체 의식을 증진시키고 체력증진을 통한 건강한 삶을 추구하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이를 위해 유아스포츠 활성화, 성인 및 청소년 생활체육 활성화, 청소년 스포츠클럽 운영, 학교연계 특기적성 지원, 가족과 함께 하는 프로그램 개발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특히 유아스포츠단 운영을 통해 유아들의 심신을 건강하게 이끌고 있다.

아스포츠단은 취학 전 유아들의 몸과 마음을 튼튼히 하고 교육개정안에 따른 다양한 인성교육으로 창의적인 두뇌개발에 도움을 주기 위한 취지다. 신체적, 정서적, 교육적 발달로 성장하도록 하는 전인교육이다.

만3세~만5세 아동을 대상으로 하는 성장발달체육, 수영, 원어민영어, 인라인, 가베, 미술, 한자 등을 교육한다.

유아스포츠단은 단순한 스포츠 교육에서 나아가 유아들이 기본생활 습관을 기르고 다른 사람과 더불어 생활하는 태도를 갖게 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특히 단체생활을 통한 사회성 및 협동심을 일깨워주고 자기표현 능력을 키워주기 위한 프로그램이다.

▲ 성북청소년수련관 주요 프로그램.

 


4월에는 유아 및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신규 프로그램도 대폭 개발했다.

재미있는 스토리텔링 역사를 배우는 ‘두근두근 역사이야기’, 자신감을 업(UP) 시키는 ‘자신감 팡팡 스피치’ ‘꿈을 찾아가는 발표력 스피치’ ‘자신감을 높이는 아나운서 스피치’ 과정을 만들었다.

또 영어와 뮤지컬을 동시에 배우는 ‘뮤지컬 잉글리쉬’, 꽃놀이를 통해 감각을 키워주는 ‘꽃놀이교실’, 재미있는 동요와 성악의 만남 ‘어린이 성악교실 소리엘’ 과정도 개설한다.

교과체험활동으로 ‘국회의사당 돋보기’도 4월 중에 진행한다. 초등하교 2학년에서 6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 입법기관인 국회를 직접 탐방 견학하며 국회에서 하는 일, 국회의 역할과 그 의미를 알아보는 과정이다. 헌정기념관을 방문해 근현대사를 알아보는 시간도 마련돼 있다. 재미있게 학습도 하고, 체험도 하는 시간이다.

▲ 성북청소년수련관 운영 목표

 


최 관장은 팝콘(Popcorn) 생태관을 성북청소년수련관의 자랑거리로 내세우고 있다.

팝콘생태관은 다양한 자연학습과 과학 활동을 통해 호기심 많은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 자연의 소중함과 창의력, 논리력을 키우고 두뇌를 자극시켜 영재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만들어 주고자 하는 취지로 기획됐다.

직접 보고 만지고 탐구하는 체험학습을 통해 교육효과를 높이고 자연과 친구가 되며 자연환경의 소중함과 감사함을 배울 수 있다.

팝콘생태관 프로그램으로는 ‘개굴개굴 개구리’, ‘나는야 물고기’, ‘햄스터는 내 친구’, ‘왕귀뚜라미 키우기’ 등 체험활동이 있으며, ‘느림보 거북이’, ‘물속 체험’, ‘토끼 먹이주고 만져보기’ 등 관찰활동도 포함돼 있다. 또 실험활동으로는 ‘식초로 왕계란 만들기’, ‘식물천연 염색’, ‘지문부채 만들기’ 등이 있다.

▲ 성북청소년수련관의 자랑거리인 팝콘생태관.

 


‘팝콘(Popcorn)’은 성북청소년수련관의 캐릭터 이름이다.

최 관장은 “압력이 높아져 급격히 팽창하면서 수백배로 부풀어 오른 옥수수를 팝콘이라고 한다”면서 “영어에서 ‘팝콘(Popcorn)’은 평범한 사람이라는 뜻이 있는데 팝콘처럼 우리 주변의 평범한 청소년들이 성북청소년수련관과 함께 끼와 재능을 발휘해서 큰 성장을 이루라는 취지에서 캐릭터로 삼았다”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