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스텔 임대수익률 충남북이 전국 최고
오피스텔 임대수익률 충남북이 전국 최고
  • 김선영
  • 승인 2015.03.19 05:06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베이비타임즈=김선영 기자] 전셋값이 폭등하고 있는 가운데 서울 금천구의 오피스텔 임대수익률이 연 6.60%로 25개구 중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지역별로는 충남과 충북, 대전, 광주의 오피스텔 임대수익률이 7%를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KB국민은행은 18일 발표한 전국 오피스텔 임대수익률 실태를 조사에 따르면  전국 1,198개 단지, 27만5,205실 오피스텔 평균가격은 2015년 2월말 현재 1억8,429만원, 임대수익률은 연 6.02%인 것으로 조사됐다. 수익률은 지난해 2월말(6.06%) 대비 0.04%포인트 하락했다.

시도별로 보면 충남(7.80%), 충북(7.60%), 대전(7.52%), 광주(7.51%) 순으로 임대수익률이 가장 높았다.

오피스텔 대부분이 몰려있는 수도권 지역의 경우 서울은 지난해 2월말(5.61%) 대비 0.03%포인트 하락하였으나, 경기는 지난해 2월말(6.10%) 대비 0.02%포인트 상승한 6.12%, 인천은 지난해 2월말(6.97%) 대비 0.13%포인트 수익률이 상승하여 7.10%로 조사됐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서울의 경우 저금리와 중소형 아파트의 월세화 심화에 따라 지난해 대비 임대수익률이 소폭 하락하였으나, 인천과 경기의 경우는 서울 대비 오피스텔의 가격이 저렴하고 월세는 서울과 비슷하게 형성되어 있어 수익률이 상승한 것으로 나왔다”고 말했다.

임대수익률이란 각종 세금, 거래 및 보유에 따른 비용 등을 고려하지 않은 단순 수익률을 말한다.

서울지역 오피스텔의 평균가격은 2억1,730만원이었으며, 임대수익률은 연 5.58%로 전국 평균치를 밑돌았다. 구 별로는 금천구가 연 6.60 %로 전체 25개구 가운데 가장 높았으며, 강서구(연 6.55%), 은평구(연 6.51%), 동대문구(연 6.48%), 관악구(연 6.23%)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오피스텔 밀집지역인 강남구(1만5,803세대, 연5.11%), 영등포구(1만3,054세대, 연5.45%) 마포구(1만 2,670세대, 연5.45%), 서초구(9,558세대, 연5.35%)는 5%대의 임대수익률을 보이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경기지역 오피스텔 평균가격은 1억6,799만원으로 임대수익률은 연 6.12%를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시흥시가 연7.48%, 의정부시 연7.24%, 의왕시 연7.14% 순으로 높았으며, 성남시가 연5.27%로 가장 낮았다.

인천광역시의 경우 오피스텔 평균 가격은 1억703만원이었으며, 임대수익률은 연7.10%, 이중 중구가 연8.53%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방광역시의 오피스텔 평균가격은 1억6,906만원으로 연 6.55%의 임대수익률을 기록했다. 이번 시군구별 임대수익률 순위조사에서 오피스텔 재고량이 500실 이하로 있는 지역은 제외하였다.

KB국민은행은 수도권의 경우 수익형부동산인 오피스텔의 매매가격, 전세가격, 매매가격 대비 전세가격비율, 임대수익률, 전월세전환률을 매월 조사하여 'KB부동산정보사이트'를 통하여 발표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