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용품 ‘북유럽스타일’ 열풍 확산
유아용품 ‘북유럽스타일’ 열풍 확산
  • 송지나
  • 승인 2015.03.09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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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동복과 키즈 가구도 북유럽디자인 인기

[베이비타임즈=송지나 기자] 유아용품 시장에서 ‘북유럽스타일’의 인기가 올해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어린 아이를 둔 엄마들이 북유럽스타일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면서 유아동복과 키즈가구 시장에서도 북유럽 열풍이 불고 있다.

북유럽스타일은 스웨덴, 노르웨이, 덴마크, 핀란드 등 북유럽 국가에서 익숙했던 스타일이다. 주로 파스텔톤의 컬러와 깔끔하고 자연친화적인 디자인을 이용하기 때문에 엄마들 사이에서 아이들에게 좋다는 입소문을 타고 있다.

이와 함께 부모와 아이의 정서적 교감과 창의력·정서·인성 교육을 중요시하는 북유럽식 자녀 양육법을 추구하는 ‘스칸디맘·스칸디대디(Scandi Mom·Daddy)’가 주목을 받으면서 북유럽스타일이 더 사랑받고 있는 것으로 보여진다.

◇ 북유럽 감성을 내걸은 유아동복 브랜드

유아동복 시장에서 북유럽 스타일의 인기는 쉽게 확인할 수 있다. 유명 포털사이트에서 ‘유아복’, ‘아동복’ 검색어만 입력해도 추천검색어로 ‘북유럽풍 유아복’, ‘북유럽스타일 아동복’이 뜬다.

이런 트렌드에 맞춰 북유럽 감성 디자인을 내세우는 신생아, 유아동복 브랜드들이 속속 출시되고 있다.

쁘띠엘린의 릴헤븐은 출산선물로 특화된 신생아 전문 브랜드로 배냇저고리, 속싸개, 턱받이, 모자 등을 선보이고 있다. 릴헤븐에서 가장 인기를 끌고 있는 프리미엄 패키지 제품은 흰 순면에 수작업으로 만든 구름, 나무, 꽃, 코끼리 아플리케로 디자인 됐다.

특히 릴헤븐 베이비라인(0~12개월)에 사용된 친환경 오가닉 코튼은 3년 이상 화학비료를 전혀 사용하지 않은 토양에서 유기농법으로 재배한 면화로 제작했으며 국제 오가닉 섬유기준 GOTS와 OCS 인증을 획득한바 있다.

▲ 릴헤븐의 베이비라인(0~12개월) 제품들. (사진제공=쁘띠엘린)

 


또 한세드림의 유아동 브랜드 모이몰른(moimoln)은 자연친화적이고 정서적 교감을 중시하는 북유럽 라이프스타일의 감성을 담아내고 있으며 유아의류, 출산용품, 유아침구류, 육아용품 등을 선보이고 있다.

모이몰른의 제품들은  유니크 스칸디스타일(Unique Scandistyle)의 디자인과 부드러운 터치의 차별화된 소재감, 모든 내의류에 항균과 항취 기능소재를 채택한 것이 특징이다.

▲ 모이몰른의 2015 봄여름 시즌 화보. (사진제공=모이몰른)

 


이밖에 아동 아웃라이프 브랜드 섀르반은 아이들이 자연에서 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고려한 북유럽 아웃라이프 스타일을 추구하고 있다. 이를 위해 섀르반 디자인팀은 매년 스웨덴으로 날아가 그곳의 문화와 철학을 몸소 배워오고 있다.

특히 섀르반은 지난해 북유럽 아티스트인 울리카 구스타프슨(Ulrika Gustafsson)과 콜라보를 통해 스칸디나비아 스타일의 정수를 선보인 바 있다.

더불어 섀르반의 아우터 제품은 아이들의 안전을 위해 모든 로고와 돌출 부위에 3M 재귀반사 프린트(스카치라이트)를 사용했다. 또 아이의 체온에 큰 변화가 없도록 재킷 안쪽을 폴라폴리스 안감으로 처리하고 필름지를 넣어 방풍 기능을 높였다.

▲ 섀르반과 울리카 구스타프슨이 콜라보한 섀르반 썸머 제품. (사진제공=섀르반)

 


◇ 북유럽스타일 인테리어가 가능한 키즈가구

가구를 배치하는 것만으로도 아이 방을 북유럽스타일로 인테리어할 수 있는 북유럽스타일 키즈가구도 인기다.

현대 리바트 키즈는 원목과 유사한 자연스러운 색감과 창의력 개발을 유도하는 ‘스칸디맘’ 스타일의 디자인이 특징이며 아이 방에 놀이터 기능을 더해 3~6세 아이의 전두엽 활성화를 돕도록 했다. 또 아이들이 스스로 정리할 수 있도록 낮은 서랍장과 옷장 세트, 기존 규격과 다른 유아용 소형 침대를 내놓고 있다.

이와 함께 아이들의 안전을 위해 가구의 위험요소를 최소화했다. 모서리의 곡선처리와 몰딩 마감방식, 계단·손잡이·안전펜스 등 안전장치를 적용했으며 유해물질을 줄이기 위해 모든 목재제품에 E0 보드만을 사용했다.

특히 리바트 키즈는 약 10억 원 이상의 개발비를 투자하고 전용 생산라인도 갖췄다. 또 전 제품에 3~6세 유아대상 실사용 테스트를 수십 차례 병행 실시하기도 했다.

▲ 현대 리바트 키즈의 '차곡차곡 수납' 테마 가구 인테리어. (사진제공=현대 리바트)

 


이외에도 한샘 키즈 라인의 멀티 수납장 모모로는 ‘엄마가 디자인하는 가구’를 콘셉트로 하고 있다. 모모로 베이비장의 경우 아이의 성장에 따라 서랍장, 책상, 책장 등 필요한 모듈을 추가해 주니어, 성인가구로도 변화가 가능하다.

또 한샘은 책을 갖다 대면 읽어주는 신개념 교육용 가구 ‘모모로 톡톡’을 출시하기도 했다. 모모로 톡톡은 50여개 출판사의 5,000여권의 제휴도서가 등록돼 있어 아이들이 책을 읽는 재미를 느끼게 도와준다.

모모로의 전제품은 E0 등급의 원목 소재로 만들었으며, 손이 끼일 염려가 없는 ‘안전 도어스무브’와 폭신폭신한 손잡이 커버, 모서리를 둥글게 감쌀 수 있는 젤리보호캡으로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다.

▲ 한샘 키즈의 교육용 가구 '모모로 톡톡'. (사진제공=한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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