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훈현·이창호·이세돌 등 바둑거성 대거 참석…“생활형 바둑교육”
[베이비타임즈=김복만 기자] 정근식 서울시교육감 후보가 서울 초등학생의 미래지향적 창의력 발달과 바른 인성 함양을 위해 한국기원과 함께 바둑교육을 확대하기로 했다.
정근식 교육감 후보와 한국기원은 21일 서울 성동구 한국기원 신관 1층에서 ‘미래지향 창의·인성 교육 실현 및 바둑 공교육화 발전을 위한 정책협약식’을 갖고 창의·인성 교육 실현을 위해 상호 연대키로 했다.
이번 협약은 인공지능(AI)과 디지털 기술 확산 속에 서울 초등학생의 바둑교육 확대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구체적 정책 실천을 하기 위해 마련됐다.
정 후보와 한국기원은 특히 바둑교육이 AI 시대에 요구되는 깊이 있는 사고력과 몰입, 관계 형성 및 배려의 태도를 기르는 교육 모델이 될 수 있다고 보고 서울형 창의·인성 교육 모델 추진에 협력하기로 했다.
정 후보는 향후 ‘바둑진흥법’ 취지에 맞춘 공교육 내 바둑교육 운영 지원 방안을 검토하고, 서울시교육청과 지자체, 한국기원이 참여하는 협의체 구성과 지원 체계 마련 등 제도적·행정적 지원 방안을 모색한다.
한국기원은 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 창의적 체험 활동형 바둑교육 프로그램 및 콘텐츠를 제공하고 전문 지도 인력 연계 역할을 맡는다.
정 후보는 “서울교육은 AI와 디지털 기술을 활용하면서도 학생들이 인간다운 사고력과 관계의 힘을 잃지 않도록 해야 한다”며 “바둑교육은 빠른 정답 경쟁을 넘어 깊이 생각하고 스스로 판단하는 힘을 기르는 교육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디지털시대에 학생들이 짧고 자극적인 콘텐츠에 노출되면서 인내심이나 차별성이 부족해졌다고 생각한다”면서 “한국기원과 함께 서울 학생들의 창의·인성 교육을 더욱 풍부하게 만들어가겠다”며 바둑교육 확대 의지를 밝혔다.
한국기원 정태순 이사장은 “바둑은 인간 본연의 주체성과 창의력을 지켜낼 수 있는 강력한 열쇠라고 확신한다”며 “이번 협약은 서울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정규 교육과정인 창의적 체험활동을 통해 바둑교육 활성화 정책 실천을 담고 있으며, 이 정책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검증된 교육 프로그램과 인적 자원을 아낌없이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정근식 후보 측에서 정 후보와 안종복·함영기 공동선대위원장, 한국기원 정태순 이사장, 조훈현 수석 부이사장, 이창호 이사, 한국기원 양재호 사무총장, 대한바둑협회 하근율 회장, 울산과학기술원 이세돌 특임교수, 한국여성바둑연맹 이광순 회장, 한국프로기사협회 조한승 회장, 장애인바둑협회 현명덕 회장, 명지대 바둑학과 남치형 교수 등 20여 명의 관계자가 참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