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 백두산호랑이의 이름이 ‘미호(美虎)’로 결정됐다.
산림청(청장 이돈구)은 중국에서 들여온 백두산 호랑이 한 쌍이 지난 6월 낳은 암컷 새끼 호랑이의 이름을 ‘아름다운 호랑이’란 뜻의 미호로 최종 결정했다고 7일 밝혔다.
국민공모를 통해 들어온 이름 200여개 중에서 뽑힌 이름 ‘미호’에는 아기 호랑이가 국민의 사랑을 받으며 아름답고 복스럽게 자라기를 바라는 기원의 의미가 담겼다.
산림청은 앞서 지난 10월 새끼 호랑이의 이름을 짓기 위해 국민을 대상으로 홈페이지에서 이름을 공모한 바 있다.
황효태 산림청 국립백두대간수목원조성사업단 기획팀장은 “‘미호’라는 이름이 국민들 사이에서 널리 불려 멸종위기에 처한 백두산 호랑이 종 번식에 대한 공감대가 만들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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