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장관 “보육교사 자격증 국가고시 전환 검토”
복지부장관 “보육교사 자격증 국가고시 전환 검토”
  • 지성용
  • 승인 2015.01.19 2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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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비타임즈=지성용 기자] 어린이집 아동 폭력 사건을 막기 위해 보육교사 자격증 취득 과정을 국가고시로 전환하는 방안이 검토된다.

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은 19일 오후 서울 용산구 한국보육진흥원에서 열린 ‘아동학대 방지를 위한 현장 간담회’에서 “보육교사의 실습 교육을 대폭 강화하고 필요하면 자격증 취득을 현재의 학점 이수 방식이 아닌 국가고시로 전환하는 방안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문 장관은 이어 “평가 인증체계를 전반적으로 개선하는 작업을 반드시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오른쪽)이 19일 오후 서울 용산구 한국보육진흥원에서 열린 ‘아동학대 방지를 위한 현장 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보육교사 자격증 취득과정에서 시험을 한 번도 치르지 않고 보육 교사가 양성되고 승급과정에서도 별도의 시험이 없기 때문에 교사 자질을 제대로 검토하기 어렵다는 지적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현재 보육교사 3급 자격증은 고졸 이상의 학력을 갖춘 뒤 교육훈련시설에서 65학점 이상 수료하면 취득할 수 있다.

2급 자격증은 전문대학이나 학점은행제 등을 통해 보육관련 학점을 51학점 이상 이수하거나 보육 3급 교사를 취득한 뒤 2년 이상 일하고 승급교육을 받으면 취득할 수 있다.

1급 자격증은 2급을 취득한 뒤 3년 이상 일하고 승급 교육을 받으면 된다.

복지부 관계자는 “보육교사 자격증 취득을 국가고시로 전환하는 방안에 대해 실현 가능성 여부를 충분한 시간을 갖고 검토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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