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회용 기저귀 비싸다고 좋은 게 아니네~”
“일회용 기저귀 비싸다고 좋은 게 아니네~”
  • 지성용
  • 승인 2015.01.14 2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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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 : 한국소비자원

 


소비자원 “일회용 기저귀 성능과 가격 비례하지 않아”

[베이비타임즈=지성용 기자] 12개월 전후 아기들이 주로 사용하는 일회용 팬티형 기저귀 성능이 가격에 비례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회용 팬티형 기저귀들이 안전성에는 문제가 없었지만 핵심 기능인 흡수력에서 제품별 성능이 제각각인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소비자원은 시중에서 판매되는 일회용 팬티형 기저귀 8개 제품의 성능, 안전성, 가격 등을 평가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4일 발표했다.

피부에 소변이 되묻어나는 정도를 보여주는 역류량은 ‘팸퍼스 이지업(한국P&G)’, ‘마미포코 입히는 기저귀(LG생활건강)’가 0.1g 수준으로 가장 적었다. 두 제품의 성능이 비슷했음에도 가격은 각각 443원과 240원으로 두 배 가까이 차이가 났다.

▲ 자료 : 한국소비자원

 


‘해피블라썸 팬티(해피블라썸)’은 개당 가격 331원으로 ‘마미포코 입히는 기저귀’나 ‘군 팬티(311원, 에리에르인터내셔널코리아)’보다 비싸게 팔고 있지만 역류량은 3.7g을 기록해 가장 성능이 떨어졌다.

‘팸퍼스 이지업’은 고인 소변을 흡수하는 데 12.2초가 걸려 흡수속도가 가장 빨랐다. ‘군 팬티’와 ‘보솜이 프리미엄 베이비 팬티(깨끗한나라)’는 각각 33초와 31.5초로 흡수속도가 상대적으로 느렸다.

소변 최대 흡수량은 모든 제품이 300g 이상으로 양호했으며, 누출량도 전 제품이 0.1g으로 큰 차이가 없었다.

촉감에서는 ‘군 팬티(3.9점)’와 ‘메리즈 팬티(3.9점, 롯데상사)’가 높은 점수를 받았다. 허리밴드 사용성은 ‘하기스 매직팬티 플레이수트(유한킴벌리)가 3.9점으로 우수했다.

전체적인 제품 만족도는 ‘하기스 매직팬티 플레이수트’가 가장 높았고 ‘팸퍼스 이지업’은 제품에 대한 소비자 만족도(2.6점)와 브랜드 영향(40.4%) 모두 가장 낮았다.

안전성의 경우 평가 대상 전 제품이 pH(수소이온농도)와 유해물질 기준을 만족했다. ‘군 팬티’와 ‘메리즈 팬티’ 등 일본산 제품의 경우 방사성 물질이 검출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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