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집 대기 신청 8일부터 3곳까지만 가능
어린이집 대기 신청 8일부터 3곳까지만 가능
  • 지성용
  • 승인 2015.01.07 2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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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집 입학 후 7일 뒤엔 대기 신청 자동 삭제

[베이비타임즈=지성용 기자] 앞으로는 어린이집 입학 대기 신청을 최대 3곳까지만 할 수 있게 된다. 어린이집에 입학하게 되면 7일 뒤 자동으로 다른 어린이집에 대한 대기 신청이 삭제된다.

보건복지부는 어린이집 입학을 위해 장기간 대기하는 현상을 줄이기 위해 8일부터 ‘어린이집 입소관리시스템’을 이 같은 방식으로 개선해 시행한다.

바뀐 운영 방식은 자체적으로 입학관리를 하는 서울시를 제외하고 전국에서 실시된다.

그동안 제한 없이 어린이집 입학 대기 신청을 할 수 있었지만 앞으로는 아동이 어린이집에 다니고 있는 경우에는 최대 2곳, 어린이집에 다니지 않은 경우에는 최대 3곳의 어린이집에만 대기 신청을 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입학 대기 신청 횟수가 제한되는 어린이집은 국공립 어린이집과 가정 어린이집 등 민간 어린이집이며, 직장어린이집이나 협동조합형 어린이집은 제외된다.

아울러 어린이집에 입학을 하면 다른 어린이집의 대기가 자동으로 취소된다. 다만, 어린이집 입학 후 7일 이내에 연장신청을 한 경우 기존의 대기신청이 유지된다.

복지부는 3월이 어린이집 아동이 대규모로 입학하는 시기임을 고려해 기존에 신청해 대기 중인 경우에 대해서는 대기 어린이집 숫자 제한이나 타 어린이집 대기 자동 취소 등 바뀐 시스템의 적용을 3월 말까지 유예해주기로 했다.

정부는 지난해 4월부터 어린이집 입학 신청을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어린이집 입학관리시스템을 운영 중이다.

아동을 어린이집에 보내려는 부모나 보호자는 ‘아이사랑보육포털(www.childcare.go.kr)’이나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아이사랑포털’을 통해 원하는 어린이집 정보를 얻고 입학를 신청할 수 있다.

지난해 말 기준 어린이집 입학관리시스템을 통해 대기 중인 아동은 전국 42만명에 이르며, 3곳 이상의 어린이집에 신청을 한 경우는 전체 대기 신청 아동의 18%에 달한다.

복지부는 시스템 운영 방식 변경으로 어린이집 입소를 위해 장기간 대기하는 현상이 감소할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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