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이(EYE)를 지키자⑥] 실명예방재단, 다양한 저시력 프로그램 운영
[우리 아이(EYE)를 지키자⑥] 실명예방재단, 다양한 저시력 프로그램 운영
  • 허경태
  • 승인 2015.01.07 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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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비타임즈 한국실명예방재단 공동기획]

한국실명예방재단, 저시력 캠프·저시력 센터·시기능 교실·저시력 세미나 개최

[베이비타임즈=허경태 기자] 한국실명예방재단은 저시력 어린이들의 사회 적응력 향상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우선적으로 꼽을 수 있는 프로그램은 여름방학과 겨울방학 동안 1년에 두 번씩 진행하는 저시력 캠프다. 이 캠프는 후원기업의 지원을 받아 2008년부터 꾸준하게 개최되고 있다.

재단이 운영하고 있는 저시력 센터와 시기능 교실 훈련프로그램도 눈에 띄는 활동이다. 재단의 저시력 센터는 가톨릭의과대학생, 실로암시각장애인 복지재단, 대구광명학교, 청주맹학교, 서울 시각장애인 복지관 등 많은 기관의 견학과 교육의 장으로도 활용되고 있다.

▲ 한국실명예방재단이 운영하는 저시력 캠프에 참가한 학생들이 저시력 적응훈련을 하고 있다.

 


◇저시력 어린이 위한 1박2일 캠프 운영 = 2008년도부터 현재까지 매년 열린 저시력 캠프는 저시력 어린이들과 보호자뿐 아니라 자원봉사를 하는 직원들의 만족도도 높아 후원기업의 사회공헌 프로그램으로 자리를 잡아 가고 있다.

재단은 방학을 이용해 저시력 어린이들이 시력 외에 타 감각기관을 더 활용하고 개발할 수 있는 기회를 갖도록 하고자 1박 2일 캠프를 개최해오고 있다. 이 캠프는 어린이 눈건강에 관심을 갖고 이를 꾸준히 지원해 오고 있는 기업의 사회공헌프로그램의 일환으로 개최되고 있다.

2011년부터는 ‘꿈을 펼쳐라 비전원정대’ 라는 부제 하에 정례화해 열리고 있으며, 올해는  그동안 소외되었던 지방의 저시력 어린이들을 위해 경복, 구미지역에서도 여름캠프가 추가 개최될 예정이다.

캠프 참여는 매년 6~7월경 실시되는 재단의 공고를 통해 저시력 어린이들이나 보호자들의 직접 접수, 또는 특수학교나 복지관 등을 통한 단체 접수를 모두 받고 있으며 선착순 50명 내외이고 참가비는 전액무료이다.

대상은 초등학교 이하 어린이이며 저시력 어린이 본인뿐 아니라 형제자매, 친구 등 동반 1인이 같이 신청할 수도 있다.

▲ 한국실명예방재단 주최로 지난해 8월 2일부터 3일까지 1박2일 동안 개최된 ‘2014 저시력 캠프’에 참가한 학생과 자원봉사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후원기업 직원과 함께 하는 저시력 캠프 = 저시력 캠프는 후원기업의 직원들이 자원봉사자로서 저시력 어린이와 일일 짝꿍이 되어 이틀 동안의 캠프일정을 함께 하게 된다.

저시력 어린이와 함께 자고 먹으며 하루에 몇차례 안약을 넣는 것을 도와주고 식사 보조는 물론, 팀을 이뤄 단체 게임도 하고 장기자랑도 하면서 이틀간 마치 가족이나 친구같이 지내게 된다.

이렇게 함께 캠프활동을 하면서 자원봉사자들은 저시력이 무엇인지, 저시력 어린이들이 생활 속에서 어떤 불편들을 얼마나 겪고 있는지를 몸소 느끼고 알게 되고, 저시력 어린이들 역시 또래집단과의 관계, 자원봉사자 짝궁과 관계를 통해 사회공동체로서의 역할과 의무 등에 대해 배우는 기회도 얻고 자신감도 갖게 된다.

이태영 실명예방재단 회장은 “저시력 어린이 캠프가 일회성 행사가 아닌 연속성을 가진 저시력 지원서비스로 발전해야 한다”며 “향후 저시력 청소년 캠프 프로그램 등에도 더 많은 기업들의 관심과 후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 한국실명예방재단이 운영하는 저시력 캠프에 참가한 학생들이 저시력 적응훈련을 하고 있다.

 


◇저시력 센터·시기능 훈련교실 운영 = 재단은 저시력 캠프 외에도 다양한 방법으로 저시력 어린이들의 사회 적응력 향상을 위한 프로그램을 운영해오고 있다.

보행 및 교통체험, 생태체험, 재난체험 등 일일체험을 연간 2회씩 진행해왔으며 뮤지컬관람이나 콘서트 참석 등 저시력 어린이 및 그 가족을 위한 문화활동도 지원해오고 있다.

재단은 특히 1993년부터 저시력에 대한 개념을 국내에 최초로 도입함은 물론, 안과의사 및 의과대학생을 포함해 여러 전문가집단 및 저시력인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세미나를 개최해오고 있다. 아울러 ‘저시력의 이해’ ‘저시각’을 비롯한 인쇄물 발간에도 앞장서 왔다.

▲ 2012년 저시력 캠프에 참여한 학생들과 관계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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