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올해도 3,255개소 어린이집에 보조교사 지원
서울시, 올해도 3,255개소 어린이집에 보조교사 지원
  • 장은재
  • 승인 2015.01.07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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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공립·서울형·부모협동 전체, 민간 630곳 포함 
어린이집에서 비담임교사나 보육도우미 자율적으로 채용, 市 인건비 지원 

[베이비타임즈=장은재 기자] 서울시가 어린이집 보육교사의 과도한 업무를 줄이고 근무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비담임교사와 보육도우미 지원을 올해도 계속 이어간다.  

8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2009년 어린이집에 보육도우미를 지원하던 것에서 2012년부터 비담임교사를 선택하여 채용할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해왔다.  

올해는 국공립·서울형·부모협동 전체 어린이집과 신규 630개소 포함 총 3,255개소의 어린이집에 비담임교사와 보육도우미를 지원한다. 국공립과 서울형, 부모협동 어린이집은 1월부터 지원되며, 신규로 선정되는 민간어린이집은 2월부터 지원된다. 부모협동어린이집은 지원확대 방안에 따라 올해부터 지원된다. 

보육교사 자격증을 소유한 비담임교사는 어린이집에서 영유아 보육, 행정사무, 보육공백 발생 시 대체보육 등을 담당하게 되고 자격증을 요하지 않는 보육도우미는 교재교구 준비, 영유아 보육보조, 행정사무 및 청소 등의 업무를 담당한다.  

어린이집에서는 비담임교사와 보육도우미 중 자율적으로 선택하여 1인을 채용 후 1일 6시간, 주 5일 근무하면 서울시에서 각각 114만원, 88만원의 인건비를 지원한다. 정해진 시간 외에 근로시간 연장은 상호 협의 하에 가능하며, 연장시간에 대한 인건비는 어린이집에서 부담한다. 

3년간 동결되었던 비담임교사의 임금은 105만원에서 114만원으로 9% 상승(국공립 보육교사 1호봉 수준)했으며, 보육도우미의 임금도 82만 4천원에서 88만원으로 7% 상승했다. 

한편 지난해 사업 설문 조사에서 응답자의 91%가 상기 지원사업에 만족감을 표시하였고, 계속 지원을 바라는 의견이 주를 이루었다. 또한 보육도우미(13%)보다 비담임교사(87%) 지원을 압도적으로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보육교사 자격증을 보유하고 대체보육 업무가 가능한 비담임교사를 선호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성은희 서울시 보육담당관은 “ ‘한 해를 준비하는 사람은 씨앗을 뿌리고, 십 년을 내다보는 사람은 나무를 심고, 백 년을 내다보는 사람은 사람을 키운다’라는 말이 있듯이 보육은 백년대계의 시작점이고 그 중심에 보육교사가 있다.” 며 “일선에서 보육업무에 매진하는 보육교사에게 힘이 될 수 있도록 시는 계속 고민하고 노력하겠다” 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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