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타임즈=장선희 기자] 미래를 이끌 전세계 로봇 꿈나무들을 위한 코딩 로봇 축제가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로봇 전문 에듀테크 기업 에이럭스가 주최해 올해로 9회째를 맞는 ‘글로벌 프로로봇 챔피언십 대회(이하 G-PRC)’가 12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대규모 학생들과 함께 성황리에 개최됐다고 13일 밝혔다.
서울에서 펼쳐진 이번 본선 경기에는 한국, 중국, 말레이시아 등 세계 각국에서 모인 4000여명의 참가자와 참관객들이 장충체육관을 가득 메웠다.
G-PRC에서 치러진 6개 종목은 프로보 커넥트, 코딩로봇 비누, 드론 등 에이럭스의 제품과 콘텐츠를 바탕으로 지난해 보다 더욱 다채롭게 구성됐다. 참가자들은 ▲스피드 터치 커넥트 ▲스피드 터치 테크닉 ▲LED터치 테크닉 ▲푸시 앤 런 ▲스피드 드론 ▲코딩 창의 미션 경기에 참여했다.
특히 ‘스피드 터치 테크닉’과 비누를 활용한 ‘푸시 앤 런’ 종목은 로봇 역량의 자웅을 겨루는 국제로봇올림피아드의 2023년 시범 종목으로 운영되기도 해 참가자들 사이에서 많은 주목을 받기도 했다.
종목별 우승자들을 위한 시상식도 준비됐다. 특히 올해는 스피드터치 커넥트와 테크닉 종목에서 각국 1등끼리 겨루는 경기가 진행돼 우승한 참가자에게 월드챔피언 상을 수여했다.
경기에 참여한 한 학생은 “로봇 엔지니어가 꿈인데 같은 관심사를 가진 다양한 국가의 친구들과 이야기하고, 경기를 하며 꿈에 한발짝 더 다가갈 수 있었던 소중한 경험이었다”며 “내년 대회에도 참가해 로봇에 관심 있는 세계 각국의 많은 친구들을 다시 만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G-PRC에 참가하기 위해 해외에서 참여한 한 학생은 “코딩과 로봇으로 하나되는 글로벌 대회에 참가하고, 또 한국까지 오게돼 너무 기쁘다”며 “현장에서 다른 종목의 경기도 관람하고 드론이나 로봇 등 체험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어 좋았다”고 밝혔다.
에이럭스 류제홍 G-PRC 위원장은 “기대 이상으로 뜨거웠던 올해 G-PRC 현장의 열기를 현장에서 직접 느껴보니 로봇, AI에 대한 아이들의 관심과 꿈이 나날이 커지고 있음을 확신할 수 있었다”며 “매년 국제 규모급 대회로 성장하고 있는 G-PRC가 앞으로도 전세계 아이들의 AI, 로봇 자기효능감을 키워주고 꿈과 열정을 쏟아낼 수 있는 축제로 나아갈 수 있도록 지원과 투자를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한편 G-PRC는 2014년부터 개최돼 현재까지 누적 10만명 이상의 학생들이 참여한 로봇 경진대회다. 첫 국내 대회가 개최된 이래 2019년부터는 글로벌 대회로 규모를 확장시키며 명실상부 최대 국제 로봇 대회로 자리매김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