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타임즈=임지영 기자] 글로벌 이커머스 업체 THE8은 중국 거대 SNS 플랫폼인 더우인(DOUYIN)과 손잡고 한국 패션 이커머스 활성화를 위한 ‘더우인 글로벌 이커머스 K패션 소싱데이’를 이달 27일 개최한다.
더우인은 한국에서 틱톡(TikTok)으로 알려진 플랫폼의 중국 버전으로 중국에서 일일 활성화 사용자가 6억 명을 넘어서고 인플루언서(왕홍) 라이브 커머스로 상품을 광고 및 판매한다는 점에서 한국 틱톡과 차이가 있다.
THE8은 중국 내 라이브 커머스 플랫폼인 ‘더우인’의 글로벌 쇼핑에 국내 패션 및 유아동용품 업체를 입점시켜 한국 상품의 우수성을 중국에 알리고 판매함으로써 중국 내 유통 및 판로 개척을 목표로 하고 있다.
더우인 관계자는 “더우인의 글로벌 이커머스는 창립 2년 반에 불과하지만, 지난해 플랫폼 거래액이 1조5000억 위안(한화 약 275조원)에 달할 정도로 아주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라며 “특히 한국의 뷰티, 패션 제품들은 중국 소비자들에게 인기가 아주 많아 이번 행사를 통해 더우인의 K-패션 카테고리 활성화를 이끌어갈 브랜드를 찾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27일 서울 동대문 DDP 패션몰에서 열리는 이번 소싱데이는 중국 진출에 관심 있는 국내 패션기업 100여개를 대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오전 세션은 ▲중국 시장 분석 및 해외 플래그십 스토어 소개 ▲더우인을 활용한 마케팅 기법 설명 ▲THE8 소개 및 스토어 운영교육 순으로 진행되며, 오후 세션에서는 ▲브랜드 상점 운영사의 1:1 면담 및 상담 ▲국내 브랜드 제품 전시 및 라이브 커머스 진행 등으로 이어진다.
이 행사의 기획과 주관을 맡은 THE8은 “그동안 한국 패션의 가치와 명성에 비해 중국 시장의 진출이 저조하고 그 가치를 제대로 인정받지 못한 점이 늘 숙제로 남아 있었다”며 “그 원인은 많겠지만 각 기업이 혼자 힘으로 시장을 공략함으로써 겪어야 하는 장애 때문에 좌절하고 실패한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THE8은 더우인이라는 중국의 든든한 버팀목과 손을 잡고 진출 기업들의 충실한 가이드 역할은 물론 늘 동반자 정신으로 함께 하고자 이번 행사를 주관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THE8은 오는 11월 23일 중국 유명 왕홍 33명(예정)을 초청해 실제로 한국 제품을 라이브 방송을 통해 판매하는 ‘NOVEMBER 왕홍 페스티벌(왕홍대전)’을 개최할 예정으로 명실상부한 K-패션 부흥을 꾀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