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서울시의회 박환희 위원장 “시민과 함께 서울시정 위해 정진할 것”
[인터뷰] 서울시의회 박환희 위원장 “시민과 함께 서울시정 위해 정진할 것”
  • 장선희 기자
  • 승인 2023.10.24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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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의회 박환희 운영위원장이 23일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장선희 기자)
서울특별시의회 박환희 운영위원장이 23일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장선희 기자)

[베이비타임즈=장선희 기자] “시민과 함께하는 행정감사, 시민 곁으로 다가서는 의회가 되겠습니다”

11대 전반기 운영위원장으로 취임한 박환희 운영위원장은 23일 서울특별시의회 행정감사를 앞두고 이같은 각오를 다지며 “1년을 지나는 과정 속에서 사업이 미진한 것이나 부족한 부분은 잘 할 수 있도록 스스로 평가하고 꼼꼼하게 돌아보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집행기관에 대한 효과적인 견제와 자치분권 실현에 더욱 이바지하고 시민이 행복한 서울, 시민과 함께하는 서울시정을 위해 정진하겠다”고 다짐했다.

서울특별시의회 운영위원회는 상임위원회와 교섭단체를 대표하는 13명의 위원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의회사무처‧시장비서실‧정무부시장실 등 부서의 업무를 관리‧감독하며 의원들의 의정활동을 뒷받침하는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는 위원회다.
 

박환희 운영위원장이 경춘선 숲길을 걷고 있다. (사진=서울시의회 제공)

전반기 운영위원장으로 취임 후 박 위원장은 지방분권 강화에 집중하고 있다. 

박 위원장은 “예산편성권과 조직자율권 확보 노력을 포함해 지방의회가 정책의회로서 위상을 갖추는 일에 1차적인 관심과 노력을 기울이겠다”며 “국회가 여전히 논의 중인 지방의회법의 신속한 통과와 의정회 육성법을 포함해 미진한 분권 과제도 차근차근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의회가 정책의회로 거듭나기 위해 사무처의 조직과 기능을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매년 관행적으로 추진해오던 사업들의 지속 필요성에 대해서도 따져보는 등 내실을 다져가는 문제에도 집중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박환희 운영위원장이 태강릉 보존을 위한 플로깅 활동을 하고 있다. (사진=서울시의회 제공)

특히 박 위원장은 세계문화유산 태강릉의 연지 보존 활동을 활발히 하고 있다. 

박 위원장은 “태강릉의 역사·문화적 가치를 지키고 이 지역을 보호해 초대형 자연생태공원으로 가꾸어 주민들에게 돌려드리겠다는 생각은 개인적 꿈이자 지역 주민들의 바람”이라며 “조선왕릉에 대한 보호문제는 서울시의 문화정책과 세계문화유산보호, 환경과 공원 등 다양한 정책현안과 연계된 중요한 현안”이라고 강조했다.

박 위원장의 지역구인 노원구의 현안과 계획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노원구는 30년 이상 노후 아파트 단지가 42개 단지, 6만5천여 세대로 서울에서 가장 많다.

이에 “정치의 본질과 원동력이 주민인만큼 주민들과 함께 노원구와 서울시의 미래를 만들고 싶다”면서 “신속한 재건축 재개발로 정주 여건을 개선하고 교통체계 구축을 통해 신경제중심지로의 성장동력을 확보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아울러 박 위원장은 “광운대, 과기대, 서울여대 등 대학이 밀집된 지역 특성과 교육인프라를 활용해 바이오, AI 등의 신산업기반 유치와 로컬브랜드 육성을 통해 경제 자족 기능을 강화하고 태강릉, 수락산, 불암산, 중랑천, 경의선 숲길 등을 중심으로 하는 천혜의 자연환경을 이용해 노원구를 건강과 힐링도시로 조성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박환희 운영위원장이 지역 주민들과 소통을 하고 있다. (사진=서울시의회 제공)

특히 교육특구 노원구에 ‘교육’이란 단어가 사라지고 있는 것에 대한 씁쓸함도 전했다.

박 위원장은 “유아부터 고등학교까지 교육의 경쟁력을 높여야 한다”며 “교육의 대명사로 불렸던 노원의 명성을 어느  간부터 잃어가고 있는데 교육도시로서의 노원을 다시 찾아야 한다”고 피력했다.

당선 초부터 지금까지 현장을 방문하며 주민들의 삶의 경험과 애환을 직접 보고 들으며 배우는 박환희 시의원. 바쁜 일정 가운데서도 박 위원장은 “주민들과 더 자주 만나고 SNS를 활용한 소통도 강화해 초심을 잃지 않고 주민과 함께 행복한 서울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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