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기대 의원 “장밋빛 경제전망 멈추고 고강도 민생대책 마련해야”
양기대 의원 “장밋빛 경제전망 멈추고 고강도 민생대책 마련해야”
  • 김기태 전문기자
  • 승인 2023.10.19 23:46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기재위 국감…고물가·가계부채 등 민생 어려움 지적·특단대책 주문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양기대 의원(오른쪽, 경기 광명을)이 19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기재부 국정감사에서 “고물가, 가계부채 문제 등 민생문제에 대한 특단의 대책을 마련할 것”을 추경호 경제부총리에게 촉구하고 있다. (사진=양기대 의원실 제공)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양기대 의원(경기 광명을)이 19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기재부 국정감사에서 “고물가, 가계부채 문제 등 민생문제에 대한 특단의 대책을 마련할 것”을 추경호 경제부총리에게 촉구하고 있다. (사진=양기대 의원실 제공)

[베이비타임즈=김기태 전문기자]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양기대 의원(경기 광명을)은 19일 “서민경제의 어려움으로 고통을 겪고 있는 국민을 염장 지르는 장밋빛 경제전망을 멈추고 고물가, 가계부채 문제 등 민생문제에 대한 특단의 대책을 마련할 것”을 추경호 경제부총리에게 촉구했다.

양 의원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기재부 국정감사에서 “잡힐 듯하던 물가가 다시 고공행진하며 두달 연속 3% 오름세이고, 특히 우윳값이 일제히 5~9%, 소금 가격은 50%, 설탕 가격은 70%가 오르는 등 장바구니 물가가 치명적”이라며 서민들은 고물가에 절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양 의원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최고인 우리의 가계부채 문제가 완화되는 기미를 보이다 특례보금자리론 등 정부의 부동산 부양책으로 다시 상승세”라고 비판한 뒤 무려 29만 가구가 소득의 70% 이상을 빚 갚는 데 쓸 정도로 서민들의 가계부채 문제가 심각함을 강조했다.

이어 “그런데도 추경호 부총리와 대통령실 경제수석 등 윤석열 정부 경제수장들은 올 하반기 이후 경제가 살아날 것이라며 낙관론과 함께 장밋빛 전망에 열을 올리고 있다”고 비판했다.

양 의원은 ‘풍악소리 높은 곳에 백성의 원성이 높다(歌聲高處 怨聲高)’란 말을 인용하면서 “서민 경제가 어려워 고초를 겪는 국민들은 정부의 장밋빛 경제전망에 분노하고 원성이 크다”고 강조했다.

따라서 윤석열 정부는 국민의 요구를 받아들여 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현장 친화적이고 과감한 민생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력하게 주문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