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공립 초등교사 임용 올해보다 11% 감소한 3157명
내년 공립 초등교사 임용 올해보다 11% 감소한 3157명
  • 임지영 기자
  • 승인 2023.09.13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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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치원 교사 28% 감소한 304명…유·초 특수교사 38% 증가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8월 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유치원 교원 교육활동 보호를 위한 현장 간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교육부 제공)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8월 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유치원 교원 교육활동 보호를 위한 현장 간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교육부 제공)

[베이비타임즈=임지영 기자] 내년에 전국적으로 공립 초등교사 신규 임용이 올해보다 11% 줄어든 3157명에 머물 전망이다.

유치원 교사는 28% 감소한 304명 선발하고 유·초등 특수교사는 38% 가까이 늘어난 481명을 뽑는다.

교육부는 17개 시·도 교육청 누리집에 발표된 2024학년도 공립 유·초·특수(유·초)신규교사 임용시험 선발 규모를 취합한 결과 내년도 공립 초등교사 신규 임용 규모가 3157명으로 집계됐다고 13일 밝혔다.

초등교사 신규 임용은 올해 3561명보다 11.3% 줄어든 것이다.

유치원 교사의 경우 전국에서 304명을 선발한다. 올해(422명)보다 28.0% 급감했다.

초등교사와 유치원 교사 임용 규모 감소는 최근 저출생 심화에 따른 학령인구 감소세 때문으로 풀이된다.

유·초등 특수교사의 경우 전국에서 481명을 선발하기로 해 올해(349명)보다 모집인원이 37.8% 늘었다. 최근 장애학생의 문제행동에 따른 교권침해 논란이 불거지면서 교육당국이 특수교사 선발 규모를 늘린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2024년 국공립 초등·유치원 교사, 유·초등 특수교사 임용 인원. (자료=교육부 제공)
2024년 공립 초등·유치원 교사, 유·초등 특수교사 임용 인원. (자료=교육부 제공)

지역별 초등교사 임용은 충남(242명)·경남(178명)을 제외한 15개 시·도에서 선발인원을 줄이거나 올해와 같은 규모로 유지했다.

서울은 올해보다 5명 감소한 110명을 뽑는다. 경기는 올해보다 206명 줄어든 1325명, 인천은 39명 적은 160명을 선발한다.

특히 세종은 선발인원이 한 해 사이 70명에서 10명으로(-85.7%), 충북은 80명에서 32명으로(-60.0%) 감소폭이 컸다.

인천(-19.6%)을 비롯해 96명을 선발하기로 한 울산(-20.0%), 274명을 뽑는 경북(-19.9%), 75명을 뽑는 강원(-19.4%)도 감소폭이 전국 평균을 웃돌았다.

대구(30명)·광주(6명)·대전(10명)은 선발 규모를 올해 수준으로 유지한다.

유치원 교사의 경우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은 내년도 유치원 교사를 아예 뽑지 않기로 했고, 대전(1명)·광주(3명)·대구(4명)·울산(7명)도 선발인원이 한 자릿수에 그쳤다.

다만, 경기지역은 올해 47명에서 내년에는 67명으로 선발 규모를 늘리기로 해 주목된다.

유·초등 특수교사의 경우 모집인원이 크게 증가한 가운데 서울은 48명, 경기는 100명, 인천은 49명을 선발하기로 했다. 충남과 경북은 각각 올해의 2배가 넘는 35명과 42명을 뽑는다.

중등·중등특수·보건·영양·사서·전문상담 교원 임용시험 선발 규모는 10월 4일 발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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