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손해보험 “병력 있는 반려동물도 부담보로 가입 가능”
KB손해보험 “병력 있는 반려동물도 부담보로 가입 가능”
  • 조영록 기자
  • 승인 2023.09.06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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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손해보험이 'KB금쪽같은 팻보험'에 대해  부담보 인수를 통해 팻보험 시장 활성화에 나섰다 (사진=KB손해보험 제공)
KB손해보험이 ‘KB금쪽같은 펫보험’ 부담보 인수를 통해 펫보험 시장 활성화에 나섰다. (사진=KB손해보험 제공)

[베이비타임즈=조영록 기자] KB손해보험(대표이사 사장 김기환)이 특정 질병의 ‘부담보 인수’를 통해 펫보험 활성화에 앞장선다. 

KB손해보험은 만성질환이 있거나 큰 병으로 아팠던 반려동물도 부담보로 가입할 수 있도록 지난 6월 출시한 ‘KB 금쪽같은 펫보험’의 인수 기준을 대폭 완화했다고 밝혔다.

예전에는 병력이 있는 강아지와 고양이는 펫보험 가입이 제한됐으나 KB손해보험 상품은 사람과 같이 과거 병력을 고지하면 질병과 연관된 부위만 보장에서 제외하는 ‘부담보 인수’를 신설해 가입 문턱을 낮췄다는 것이다.

예를 들면, 소형 반려견에게 흔하게 발생하는 ‘슬개골 탈구’로 치료를 받은 반려견의 경우 이를 고지하고 ‘근골격계 질환’ 부담보로 펫보험 가입이 가능하다.

반려견은 계약 전 고지사항에 따른 12개의 질환을 부담보로 가입 가능하며, 반려묘는 16개 질환을 부담보로 가입할 수 있다. 다만 부담보로 가입 가능 질환은 1개로 제한된다. 다시말해 복수의 병력이 있는 반려동물인 경우 부담보 조건으로 가입이 안된다.

이에 대해 회사측은 펫보험 시장에서 부담보 인수 손보사가 거의 없는 데다 부담보 가입가능한 질병의 종류도 폭넓게 구성되어 있어서 가입가능한 질환이 1개라는 제한에도 불구하고 병력 있는 반려동물에게는 가장 친화적인 상품이라고 자평했다.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의 2023 한국 반려동물 보고서에 따르면 반려동물의 평균 총 치료비용은 2023년 78만 7000원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 보면 반려견의 경우 2세를 저점으로 점차 증가하다 15세가 지나면서 고점에는 115만 4000원을 지출했다.

이처럼 반려동물이 건강하고 어릴 때는 치료비 부담이 크지 않지만, 점차 진료비용 부담으로 펫보험의 가입 필요성도 커진다.

KB손해보험 관계자는 “현재 국내 반려동물 수는 약 800만 마리로 추정되고, 반려동물을 키우는 반려가구가 전체 가구에서 약 25%나 차지하지만 높은 보험료와 부족한 보장으로 펫보험 가입율은 1%에도 미치지 못한다”며 “가입이 어려웠던 아픈 반려동물을 위해 가입 문턱을 낮춘 KB손해보험의 ‘KB금쪽같은 펫보험’이 펫보험 활성화에 크게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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