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엄마아빠 행복 프로젝트’ 1년…난임지원 등 227만 명 혜택
서울시, ‘엄마아빠 행복 프로젝트’ 1년…난임지원 등 227만 명 혜택
  • 장선희 기자
  • 승인 2023.08.28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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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비타임즈=장선희 기자] 서울시가 ‘엄마아빠 행복 프로젝트’를 시행한 1년간 총 227만명의 시민이 혜택을 받았다고 27일 밝혔다.

프로젝트의 대표적인 것으로는 난임 지원과 다자녀 기준 완화 등이다. 

시는 지난 7월 아이 낳을 의지가 있는 난임부부를 위해 난임시술비 지원 소득기준(중위소득 180%)과 시술별 횟수 제한을 폐지했다. 그 결과 신청자 중 중위소득 180%을 넘는 비율이 63.8%(3,083건)으로 그 간 혜택을 받지 못했던 시민들의 높은 호응을 받았다.

또한 다자녀 기준을 3명에서 2명으로 완화하는 내용으로 ‘다자녀 지원계획’을 발표했다.

‘돌봄’은 엄마아빠가 가장 필요로 하는 분야인 만큼 돌봄 공백을 채우기 위한 정책도 눈에 띄었다.

먼저 양육자가 선호하는 ‘국공립 어린이집’을 꾸준히 늘려 전국 최고 수준의 이용률을 달성했으며 보육의 공공성을 높인 ‘서울형 모아어린이집’은 40개에서 60개 공동체로 확대돼 운영비용 절감, 입소대기 해소의 효과가 있었다.

‘서울형 틈새 아이돌봄 3종’은 올해 1월 시행 이후 이용 건수 11,600건을 돌파했으며 ‘서울형 키즈카페’도 지금까지 4만 6천여명이 이용, 만족도와 재방문 희망도 각각 97.6%, 96.9%로 높다.

다음달 1일에는 ‘오세훈표 저출생대책’ 4종이 본격 시작된다. 저출생대책 4종은 ▲내 손으로 내 아이를 키우고 싶은 직장인 엄마아빠를 위한 ‘서울형 육아휴직 장려금’ ▲조부모 돌봄수당으로 많은 기대와 관심을 받았던 ‘서울형 아이돌봄비’ ▲출산 후 몸과 마음의 건강 회복이 필요한 모든 산모를 위한 ‘서울형 산후조리경비’ ▲임신과 출산을 염두에 두고 가임력 보존을 원하는 20~49세 여성을 위한 ‘난자동결 시술비용 지원’이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우리 사회가 당면한 가장 큰 위기 중 하나가 초저출생 문제”라며 “서울시는 모든 걸 다 바꾼다는 각오로 저출생 대책 마련에 총력을 기울여 쓸 수 있는 정책과 예산을 다 활용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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