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늘봄학교 내년부터 전국 확대 운영한다
초등학교 늘봄학교 내년부터 전국 확대 운영한다
  • 임지영 기자
  • 승인 2023.08.11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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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호 교육부장관 “늘봄학교 17개시도 운영 1년 앞당길 것”
전국 확대 시기 당초 2025년에서 내년으로 1년 앞당겨 시행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9일 2학기부터 늘봄학교를 시범운영하는 충남 천안 불당초등학교를 방문해 늘봄학교 프로그램에 참관하고 있다. (사진=교육부 제공)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9일 2학기부터 늘봄학교를 시범운영하는 충남 천안 불당초등학교를 방문해 늘봄학교 프로그램에 참관하고 있다. (사진=교육부 제공)

[베이비타임즈=임지영 기자] 내년부터 늘봄학교 프로그램이 17개 시도로 확대돼 전국적으로 운영될 전망이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9일 2학기부터 늘봄학교를 시범운영하는 충남 천안 불당초등학교를 방문해 가진 간담회에서 “윤석열 정부 교육개혁 중에서 현장의 호응이 가장 뜨거운 분야가 늘봄학교”라며 “늘봄학교를 2025년까지 전국적으로 다 하기로 했는데 (이보다) 1년을 앞당기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 부총리는 이어 “늘봄학교 전국 확산 시기를 당초 2025년에서 1년 앞당겨 내년부터 17개 시도에서 늘봄학교를 운영할 수 있도록 예산과 인력 확보 방안 등에 대해 시도교육청과 협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앞서 교육부는 늘봄학교 전국 확대 시기를 2025년이라고 밝혔으나 이를 내년으로 1년 앞당겨 시행하겠다는 것이다.

늘봄학교는 올해 1학기 5개 지역 214개 초등학교에서 시범 운영됐다. 2학기부터는 8개 지역, 400여개 초등학교로 시범 운영이 확대된다.

이 부총리는 “과거에는 오후 1시면 아이들이 집에 갔었는데 늘봄학교는 오후 늦은 시간까지 방과 후 프로그램이나 초1 에듀케어 돌봄을 통해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놀기도 하고 좋은 새로운 프로그램을 듣기도 하고 학부모님들이 좀 안심하고 학교에 맡길 수 있는 새 프로그램”이라고 강조했다.

이 부총리는 또 “방과 후 프로그램들이 활성화되려면 지방자치단체나 지역사회의 도움이 필요하고 특히 대학의 역할이 굉장히 중요하다”며 늘봄학교 확산을 위해 지방자치단체, 대학의 협조를 당부했다.

이어 “지역대학, 기업, 공공기관 등 민간의 참여를 활성화하고 양질의 늘봄학교 프로그램을 제공해 학부모의 양육 부담과 사교육비를 경감할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이 부총리는 “라이즈 체계(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 글로컬 대학 사업이 시작되는 등 지역과 지역대학의 발전이 함께하는 다양한 모델이 있겠지만, 방과 후 돌봄 프로그램에 대학이 직접 참여해주시는 것도 굉장히 중요한 동반성장 모델 중 하나”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좀 더 많은 대학의 참여가 활성화되면 초등학교 돌봄도 큰 계기를 맞이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부총리는 이날 천안불당초등학교 늘봄학교 프로그램을 참관하고 교원, 학부모, 대학, 민간 등이 참여하는 현장간담회에 참석했다.

특히 공주교대의 음악줄넘기 수업과 나사렛대의 인공지능(AI) 메이커 수업, 대한드론축구협회의 드론축구 캠프 등 늘봄학교 프로그램을 관심 있게 살펴봤다.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9일 2학기부터 늘봄학교를 시범운영하는 충남 천안 불당초등학교를 방문해 늘봄학교 프로그램에 참관하고 있다. (사진=교육부 제공)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9일 2학기부터 늘봄학교를 시범운영하는 충남 천안 불당초등학교를 방문해 늘봄학교 프로그램에 참관하고 있다. (사진=교육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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