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드·플립 비중 7:3…플립 ‘민트’, 폴드는 ‘아이스블루’ 선호
[베이비타임즈=김복만 기자] 삼성전자가 지난달 26일 공개한 ‘갤럭시 Z 플립5·폴드5’ 사전판매 결과 나타난 ‘대박’ 조짐에 내심 흐뭇해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달 1~7일 진행한 갤럭시 Z 폴드5·플립5 국내 사전예약에서 최종 102만 대를 판매했다고 8일 밝혔다.
갤럭시 S23에 이어 출시한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 Z 폴드5·플립5 흥행에 파란불이 켜진 것이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 7월 26일 폴더블 스마트폰인 ‘갤럭시 Z 플립5’와 ‘갤럭시 Z 폴드5’를 공개하고 8월 1일부터 7일까지 사전예약을 받았다.
‘갤럭시 Z 플립5·폴드5’ 사전예약 102만대는 올해 초 1주일 동안 약 109만 대를 판매한 갤럭시 S23 시리즈에 버금가는 예약 건수다,
또한 폴더블 스마트폰 가운데 가장 높은 사전예약 판매량이다. 같은 기간 97만 대를 판매한 갤럭시 Z 폴드4·플립4의 사전 판매량을 5％ 넘게 웃돌았다.
갤럭시 Z 플립5와 갤럭시 Z 폴드5의 사전 예약 판매 비중은 7대 3으로 나타났다.
색상은 갤럭시 Z플립5의 경우 민트와 크림색이 인기가 많았다. 갤럭시 Z폴드5는 아이스 블루에 대한 선호가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갤럭시 Z 폴드5·플립5의 이동통신 3사 사전예약 결과 20~40대에서 높은 인기를 끈 것으로 나타났다.
SK텔레콤은 공식 온라인몰 T다이렉트샵에서 사전예약을 진행한 결과, 전체 가입자의 약 62％가 20∼30대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갤럭시 Z 플립5의 경우 전체 예약 구매자의 35％가 20∼30대 여성이었고, 갤럭시 Z 폴드5는 30∼40대 남성 가입자가 전체의 절반 이상(53％)을 차지했다.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통신 3사는 갤럭시 Z 플립5의 경우 요금제에 따라 15만6000∼65만원, 갤럭시 Z 폴드5는 요금제에 따라 5만∼24만원의 공시지원금을 책정했다.
갤럭시 Z 폴드5는 기존 Z 폴드 시리즈 중 가장 가볍고 얇은 디자인에 배터리 효율이 향상됐다. 멀티태스킹 기능도 강화돼 더 많은 폴더블 최적화 기능을 지원한다.
아이스 블루, 크림, 팬텀 블랙 3가지 색상으로 출시되며, 256GB 모델은 209만 7700원, 512GB은 221만 8700원이다.
제품을 사전 예약한 고객은 공식 출시일인 11일보다 사흘 빠른 8일부터 개통을 시작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