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소영 박사의 육아교육] “상위 1%가 너였으면 좋겠어”
[이소영 박사의 육아교육] “상위 1%가 너였으면 좋겠어”
  • 장선희 기자
  • 승인 2023.07.20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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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문학가, 교육학박사, 캘리포니아 코헨 CUTS 초빙교수 이소영 박사
아동문학가, 교육학박사, 캘리포니아 코헨 CUTS 초빙교수 이소영 박사

지식과 정보와 기술의 생명주기가 짧은 시대, 그 찬란한 시대에 어린이들도 힘차게 성장하고 있다.

내 아이를 어떻게 키울까. 자녀에게 무엇을 알려주고 무엇을 버려야할 지를 항상 고민해야 하고 문제와 마주쳤을 때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은 어떻게 키워야하며 성장시켜야 할 지 많은 생각들이 맴돈다.

요즘 자녀를 둔 부모는 판단력과 정보력이 매우 뛰어나 거침없이 도전하며 깨물어 터트리길 두려워하지 않고 해결하려는 의지의 부모들이 많다. 자녀교육 또한 더욱 관심이 높아져 현명하고 똑똑한 창조적 아이가 되길 원하는 것이며 창의적이고 창조적인 아이가 행복하다는 것을 알고 있다.

아이가 생활하면서 생겨나는 마음 균열들이 작게 크게 작용하여 결국 우세한 감정선이 그 아이의 전반적인 기분상태가 되고 삶의 마음체가 된다. 이후 패턴화된 감정선은 아이의 인성이 되고 삶 전반에 뿌리내려 성인까지 이어진다. 유년시절에 밝고 정의로운 아이가 성인이 되어서도 당당하고 존중받는 이유이기도 하다.

창의적이고 창조적인 아이는 본인의 감정선을 유연하게 다룰 줄 알며 고정관념에 닫힌 아이보다 사고의 영역 또한 매우 크고 깊다.  앞으로 우리 자녀들이 살아갈 미래사회는 고도의 지식정보화 시대이며 상상도 못했던 창조 창의적인 사회이며 스스로 외부데이터를 학습하여 인간과 유사한 추론이 가능한 AI(인공지능)플랫폼이 급 부상할 것 임을 우리는 예측할 수 있다.

내 자녀가 똑같은 메뉴얼, 변하지 않는 기호. 충돌없는 세상에 익숙해지거나 그로인해 흥미보다는 안정, 변화보다는 방관자가 되는것보다 자기 발전에서 오는 희열과 미래지향적 에너제틱한 아들딸로 사는것을 원할 것이다.

‘상위 1%가 바로 너였으면 좋겠어’라는 제시어를 던졌을 때 우리부모가 해야할 첫번째 미션은 과연 무엇일까. 그것은 아이가 좋아하는것과 잘하는것을 구분하는 일이다.

좋아하는것은 환경설정에 의해 만들어지고, 발전되어지며 변화하는 속도 또한 환경에 따라 빠르게 진행된다. 잘하는것은 그 아이의 핵심역량이며 재능이다. 유전적인 요소와 결합해 더 큰 역량이 발견되기도 하고 기대이상의 성과가 있기도 한다. 좋아하는것과 잘하는것은 엄연히 결이 다르다. 아이가 좋아하는 설정에 맞추다보니 대학을 졸업하고 성인으로 살아가면서 뒤늦게 개발되어지는 것이 ’잘하는것’ 즉 ‘핵심역량’이다.

대기업 입사 시 역량검사가 있을 정도로 이미 스펙보다는 역량이 중요시 되고있고 각 직무에 대한 역량평가에 따라 등급과 연봉이 정해지기도 한다.  어렸을때부터 키워주지 못한 역량, 우리는 무엇 때문에 그때그때 아이들의 양육과 교육에 왜 이리도 바빴으며 눈앞에 보이는 것 만을 추구하고 노력했던가.

보이지 않는 아이들의 핵심역량을 발견해 주는 것, 무엇보다도 시급한 부모들의 과제이며 하루빨리 수행하고 실천해야 할 미션이다. 그것이 내 아이가 상위 1%로 즐거운 인생을 사는 첫걸음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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