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스테이트 에코 덕은’ 새 오피스텔에 누수? 입주세대 물 피해 발생
‘힐스테이트 에코 덕은’ 새 오피스텔에 누수? 입주세대 물 피해 발생
  • 장선희 기자
  • 승인 2023.07.14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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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우가 쏟아진 11일 고양시 ‘힐스테이트 에코 덕은’ 입주세대에 공기정화필터에 물이 고여 떨어지고 있다. (사진=장선희 기자)
장맛비가 쏟아진 11일 고양시 ‘힐스테이트 에코 덕은’ 입주세대에서 천장에 설치된 송풍구에 물이 고여 떨어지고 있다. (사진=장선희 기자)
폭우가 쏟아진 11일 '힐스테이트 에코 덕은' 오피스 102동 한 세대 벽면이 줄을 따라 물이 새고있다. (사진=장선희 기자)
장맛비가 쏟아진 11일 고양시 '힐스테이트 에코 덕은' 오피스 102동 한 세대에서 벽면 줄을 따라 물이 새고 있다. (사진=장선희 기자)

[베이비타임즈=장선희 기자] 올 2월 입주를 시작한 고양시 ‘힐스테이트 에코 덕은’ 입주세대에서 누수로 의심되는 ‘물이 쏟아지는’ 피해가 발생해 부실 공사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

장맛비가 내린 11일 ‘힐스테이트 에코 덕은’ 오피스 102동 한 세대에서 벽면 줄을 따라 물이 새고 천장에 설치돼 냉난방 공기를 공급하는 송풍구에 물이 고여 흘러내리고 뚝뚝 떨어지는 사태가 발생했다. 벽면과 천장의 공기정화시설인 송풍구에 물 고임과 흘러내림 현상이 생기면서 누전이나 감전 위험성도 제기됐다.   

오피스를 분양 받아 지난 5월 경 입주한 A모씨는 “신축 오피스인데 입주 2달 만에 여러 곳에서 물이 새는 누수가 발생한 것은 부실 건축이 아니냐”며 불만을 호소했다.

이에 에코 덕은 CS관리실 관계자는 “FCU(팬코일 유닛, 냉난방기) 설치에서 문제가 발생한 것이지 설계에서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시공사인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에어컨에 외부로 물을 빼는 외부 토출구에 배관이 하나 빠져서 물이 샌 것”이라며 “벽면 누수로 판정된 하자 접수는 아직까지 없다”면서 부실 공사 의혹에 대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하지만 입주자 A씨는 “바로 전날에도 2일 이상 에어컨을 틀었을 때 문제가 없었는데 폭우가 오는 날 물이 새는 것은 빗물로 인한 누수 의심의 여지가 충분하다”며 “이곳에 미술품을 두는 수장고 겸 갤러리로 활용하려 했는데 자칫 예술작품이 물에 잠겨 못쓰게 되며 ‘수장(水葬)’될 뻔 했다”고 누수와 건축 하자에 대한 의혹을 강하게 제기하고 나섰다.

한편 힐스테이트 에코 덕은 오피스텔은 상수도 설치 등의 문제로 상수도설치대책위원회(가칭)가 구성되는 등 입주자들의 불만이 지속적으로 터져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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