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고양특례시 박현우 의원 “은둔형 외톨이, 혼인 지원 고양시민을 위한 의정활동 펼칠 것”
[인터뷰] 고양특례시 박현우 의원 “은둔형 외톨이, 혼인 지원 고양시민을 위한 의정활동 펼칠 것”
  • 장선희 기자
  • 승인 2023.07.14 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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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특례시의회 박현우 의원 (사진=송승수 포토그래퍼)

[베이비타임즈=장선희 기자] #청년정치인 #30대정치인 #고양특례시 #집권여당 #국민의힘 원내대표 #화정1·2동

고양특례시의회 박현우 의원을 표현하는 수식어다.

그는 의회 등원 전 행정기관 인턴, 일반 직장생활, 사업 등 많은 사회경험을 쌓아왔다. 사회 취약계층, 청년의 자립, 직장 내 괴롭힘 등의 문제에 관심이 많았던 그는 2012년 박근혜 대통령 후보자 시절부터 최연소 간사로 활동하는 등 정당 실무자로 10년 이상을 활동하다 세상을 바꾸는 가장 빠른 길이 정치권에 입문하는 길이라고 생각해 정치권에 진입하게 됐다. 

그는 “남은 3년은 임기를 어떻게 보다 효과적 효율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인가에 대해 청사진을 실현하는 기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취임 1년이 된 시점에서 박현우 의원은 은둔형 외톨이 지원 조례안을 대표 발의해서 통과시킨 것을 주요 성과로 꼽았다.

그는 “의원 활동 전부터 은둔형 외톨이 문제에 대해 호소를 해왔는데 이번에 고양시에서도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조례안을 통과시켰다”면서 “윤 정부에서도 은둔형 외톨이에 대한 과제가 있어 빠르게 펼쳐나갈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은둔형 외톨이란 사회적 활동이 왕성해야 할 시기에 사회·경제·문화적 요인으로 한정된 곳에서 외부와 단절된 상태로 생활해 인간관계가 단절 또는 정상적인 사회 활동이 어려워진 사람을 뜻한다. 

박 의원에 따르면 일본의 경우 25~65세 성인이 납부하는 총액이 12억원 정도인데, 은둔형 외톨이 한 명에게 투자되는 사회적 보장 비용이 16억원이다. 이러한 경제적 비용 뿐 아니라 여성의 경우 경력단절 피해도 이어지고 은둔 기간이 길어질수록 사회 복귀가 더욱 힘들어 빠른 대책이 요구된다.

박현우 의원은 “국회법에 제도적 근거가 없어 실태조사가 현재도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며 “지원할 근거를 만들어 맞춤화된 지원정책을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 의원은 일자리 문제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고양시 내 일자리가 없어 서울, 김포, 파주로 출퇴근하니 왕복 시간도 길어지고 하루에 무의미한 시간이 많아져 삶의 질 만족도가 떨어진다”면서 “고양시에서 먹고 살 수 있는 기반이 조성되어야 한다”고 아쉬움을 표했다.

최근 저출산에 따른 인구소멸 위기에 대한 문제에 대해서도 “혼인율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요즘 젊은 남녀가 결혼과 출산에 대해 부정적”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20대 때는 경제적인 이유로, 30대 때는 만남이 기회가 없다는 이유로 결혼을 못한다는 이야기를 많이 듣는다”며 “서울시에서 서울팅을 준비하는 것처럼 지자체 차원의 매칭 프로그램과 같은 제도적 뒷받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결혼정보회사를 이용 시 6회 미팅 주선에 200만원정도로 알고 있다”며 “대한민국 청년의 90%가 중소기업을 다니는데 현실과 맞지 않아 청년들에게 부담없이 결혼을 장려할 수 있는 지원 제도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이런 프로그램을 통해 결혼을 하게되면 LH 등과 연계해 주거 걱정도 해결할 수 있도록 ‘결혼부터 내집마련까지’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지난 1일부터 박현우 의원은 고양특례시의회 국민의힘 원내대표로 선출됐다. 고양특례시의회는 현재 시의원 34명에 여야가 동수다. 

이에 박 의원은 “안건 통과 시 가부동수는 부결이기에 소통과 협치, 정치력도 매우 중요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초선의원에 30대 청년의원이라 원내대표로서 우려하는 시선에 대해서도 “그간의 인적 네트워크나 커리어가 무의미 하지 않다”며 “집권 여당 구성원으로 역할을 하면서도 의회 본연의 기능에도 충실하게 균형감 있게 수행할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췄다.

올해 1월초에 지방자치법 통과되면서 1월 29일 상위법령 근거해서 교섭단체 구성할 수 있게 됐다. 각 당에서 자체적으로 당 대표라는 명칭으로 했지만 의회 직책으로서 교섭단체로부터 역할과 기능이 명시됐다.

그는 “시스템이 제대로 구축 안됐기에 내부적인 운영규칙·지침이나 지금 여당이기에 집행부의 정기적인 간담회가 구성됐지 않았다”며 “지방의회는 계속 갈 것이기에 교섭단체 시스템을 정착시켜서 자리잡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현우 의원은 “정당·이념·나이·성별 걸어온 길 다 떠나서 고양특례시민 위한 의정활동, 고양시가 될 수 있게 적극적으로 역할을 하고 싶다”며 “정치라는 것은 시시각각 달라지는 생물과 같은데 고양시민을 위해 일한다는 것만큼은 확실하게 느낄 수 있도록 정치환경 조성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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