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공청소기, 소음ㆍ미세먼지방출량 등 꼼꼼히 따져라!
진공청소기, 소음ㆍ미세먼지방출량 등 꼼꼼히 따져라!
  • 서주한
  • 승인 2014.12.23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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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판중인 진송청소기 제품들

 


한국소비자원, 제품에 따라 품질에 차이 있어 구입시 주의
전 제품이 누전 및 감전의 위험성 등 안전성에는 이상 없어 


[베이비타임즈=서주한 기자]  ‘진공청소기’는 가정 내 보급률이 82%에 달하는 대표적인 생활가전제품으로, 최근에는 강력한 흡입력에도 소음이 작고 다양한 기능을 보유한 제품들이 출시되고 있다. 이로 인해 소비자 선택의 폭은 넓어졌지만, 소비자가 합리적으로 제품을 선택하기 위해 필요한 정보는 부족한 상황이다.

한국소비자원은 소비자에게 합리적인 제품선택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보급형 진공청소기 8종과 기능이 다양한 고급형 제품 6종 등 총 14종을 대상으로 소음ㆍ최대흡입력ㆍ미세먼지방출량 등의 품질 및 안전성 등을 시험ㆍ평가했다. 

시험결과, 진공청소기의 핵심 성능인 소음ㆍ최대흡입력ㆍ미세먼지방출량 등에서 제품별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전제품이 안전성과 구조에는 이상이 없었다고 소비자원은 밝혔다.

◇ 제품에 따라 품질에 차이 있어 

소음 관련 시험대상 14개 제품 중 5개 제품(로벤타(RO7824KO), 밀레(S8320), 삼성전자(VC77F70LHCD), 지멘스(VSZ5XTRM11), LG전자(VK8250LYNM))은 소음이 ‘매우 우수’ 등급으로, 4개 제품( 다이슨(DC46), 삼성전자(VC442LLDCUBN), 일렉트로룩스(ZUF4206DEL), LG전자(VC2310FNA))은 ‘우수’ 등급으로 평가됐다. 나머지 5개 제품(  더트데빌(DDC88-QP1K), 동부대우전자(DOR-CB72S), 필립스(FC8474), 후버(HC87-P5K), AEG(ALUX1851))은 상대적으로 낮아 ‘보통’으로 평가되는 등 제품 간에 차이가 있었다.

특히 최대흡입력과 관련해서는 최저 172 W(로벤타(RO7824KO))에서 최고 422 W(삼성전자(VC442LLDCUBN))로 제품 간 비교적 큰 차이가 났다. 최대흡입력은 먼지 등을 빨아들이는 능력으로 가정에서 마루나 장판바닥을 청소 시 흡입력이 가장 작은 172 W 제품도 일반적인 청소용으로는 충분하다.

미세먼지방출량과 관련해서는 14개 제품 중 7개 제품(다이슨(DC46), 로벤타(RO7824KO), 밀레(S8320), 삼성전자(VC77F70LHCD), 일렉트로룩스(ZUF4206DEL),지멘스(VSZ5XTRM11), 필립스(FC8474))이 ‘매우 우수’한 것으로 평가됐다. 다만, 더트데빌(DDC88-QP1K)제품은 미세먼지방출량 측정값이 표시값보다 많아 기준에 부적합했다. 

에너지소비효율의 경우 1개 제품(더트데빌(DDC88-QP1K)이 에너지소비효율(청소효율)이 표시값 대비 허용차(기준 90 % 이상)에 미달되어 기준에 부적합했다. 

◇ 안전성 및 구조, 전 제품이 누전 및 감전의 위험성 등 안전성 이상 없어

소비자원은 조사대상 14종 모두 누전 및 감전의 위험성, 평상온도상승, 이상운전, 구조 및 외관에 이상이 있는지를 확인해 본 결과, 전 제품에서 이상이 없었다고 밝혔다. 

다만, 제품 표면이나 포장박스에 흡입력과 소비전력을 정확하게 구분하여 표시하고 있지 않아, 소비자의 오인을 야기할 수 있어 5개 제품에 대한 개선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제품  업체별로 A/S기간에 다소 차이는 있었다. 현재 전기청소기 제품에 대한 품질보증기간은 1년, 부품보유기간은 7년으로 규정하고 있다.(공정거래위원회 고시 소비자분쟁해결기준) 제품 사용 중 소모품 교체나 부품 고장으로 인한 수리 시에는 지정 서비스 센터를 방문해 수리를 받아야 하며 소비자가 부담할 수리비용은 품질보증기간과 부품 보유기간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 있다.

품질보증기간은 주로 1년에서 최장 5년 사이로 고급형인 다이슨(DC46), 삼성전자(VC77F70LHCD)제품은 5년으로 가장 길었으며, 부품보유기간은 전반적으로 7년이었으나 밀레(S8320), 지멘스(VSZ5XTRM11)제품은 20년으로 부품 보유기간이 가장 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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