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의원, 음주 후 구리시 공무원 신체 가격 ‘논란’
구리시의원, 음주 후 구리시 공무원 신체 가격 ‘논란’
  • 장선희 기자
  • 승인 2023.05.02 19:24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베이비타임즈=장선희 기자] 경기도 구리시의회 A의원이 한 단체 워크숍에 참석해 수행 공무원의 신체 일부를 가격한 사건이 발생해 구리시청공무원노동조합이 성명서를 발표하는 등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구리시청 공무원노조는 2일 성명서를 내고 이 사건을 유발한 해당 시의원의 공개사과를 요구하고 구리시의회에는 유사사건에 대한 재발방지 방안을 발표할 것을 요구했다.
 
노조는 성명서에서 “구리시청 소속 공무원이 A의원의 부적절한 처신으로 봉변을 당하는 일이 발생했다”며 “지역 정치인이 공무를 집행하는 담당공무원의 신체일부를 가격한 이번 사건을 음주에 의한 단순 행위라 치부할 수 없고 구리시청 공무원을 무시한 행위”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는 시민을 위해 일하는 공무원을 함부로 하대하고 무시해도 되는 존재로 생각하는 것으로 밖에 생각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행사 참석자에 따르면 지난달 24일에서 26일까지 2박3일동안 진행된 제주도 워크숍에는 30여 명이 참석했으며 시 소속 공무원이 지원을 위해 동행했다. A의원은 워크숍 중 저녁 식사후 음주 상태에서 숙소로 가는 버스에서 시 공무원의 머리 부분을 가격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관련 입장을 듣기 위해 A시의원과 연락을 시도했으나 연락이 닿지 않았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