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부들의 일자리 구하기, 어렵지 않아요”
“주부들의 일자리 구하기, 어렵지 않아요”
  • 이현아
  • 승인 2012.12.05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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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침체가 장기화 되면서 생업 전선에 뛰어드는 주부들이 늘고 있지만 특별한 기술이 없고, 전업 주부로 경력이 단절된 주부들에게 마땅한 일자리는 막연하기만 하다.

5일 생활직 일자리 정보지 벼룩시장을 통해 주부들이 생활 속에 축적된 경험들을 살려 찾을만한 일자리를 알아보았다.

손맛에 자신 있는 주부라면 주방요리직

요리에 능한 주부라면 주방보조, 주방찬모 등의 요리음식업 분야 일자리가 도전해 볼만 하다. 한식․분식 등의 일반 음식점은 물론, 반찬가게, 도시락 업체 등의 업종도 지원해 볼 수 있다.

<자료사진>

 

일식․중식 등의 요리 자격증이 있다면 관련 업종으로 취업할 수도 있다. 만두 빚기, 김밥 말기, 김치 담그기 등 한 분야를 전담할 사람을 찾는 채용공고도 많으니 참고할 것.

종일근무가 어렵다면 점심시간 등 손님이 몰리는 시간대에 파트타임으로 근무할 수도 있다. 최근에는 주 1회 일요일은 휴무인 업체가 많아지고 있어 가정생활과 병행하기가 한결 나아졌다.

분위기를 잘 맞춘다면 촬영보조직

웨딩이나 베이비 사진 촬영 때 어시스트 역할을 하는 촬영보조직은 구인 업체에서 웨딩 촬영과 육아 경험이 있는 기혼자를 선호해 주부에게 안성맞춤이다.

<자료사진>

 

콘셉트에 맞춰 의상 등의 용품들을 준비하고, 신랑신부나 아기의 컨디션을 세심하게 살펴 즐거운 분위기 속에서 촬영이 진행되도록 유도하는 촬영 보조직은 자칫 예민해질 수 있는 신부나 아기의 기분을 잘 맞추어야 하기 때문에 사교적이고 눈치가 빠른 주부일 경우에 적합하다.

메이크업이나 미용에 손재주가 있다면 취업에 훨씬 유리하다. 보통 평일에 휴무일 경우가 많아 주말에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내지 못하는 것이 단점이다.

남부럽지 않은 체력에는 배달직

기초 체력이 튼튼하고, 몸을 움직이기 좋아하는 주부라면 배달직에 도전해 볼 수 있다.

전통적인 신문 배달부터 요구르트나 녹즙 같은 식품군이나 신용카드처럼 무게가 비교적 가벼워 배송이 용이한 업종에 주부들의 진입이 많은 편이다. 새벽이나 특정 시간대만 파트타임으로 일할 수 있어 저학년 아이를 둔 주부들도 고려할 만하다.

일부 배송 업체에서는 여성 고객들의 배려하기 위해 여성 직원을 모집하면 경우도 있어 배달직에 대한 문은 점점 넓어지고 있는 추세라는 것이 벼룩시장의 귀띔이다.

돌보는 일 익숙하다면 돌봄직

아기나 노인을 돌 본 경험이 있는 주부라면 산후 도우미, 베이비시터, 요양보호사 등의 직종을 추천한다.

산모나 아기, 노인을 돌봐야 하는 일은 예상치 못한 일들이 많이 발생하기 때문에 풍부한 경험이 있는 것이 여러모로 유리하다. 특히, 인내심을 가지고 상대방을 돌봐야 하기 때문에 배려심과 참을성이 많은 성격이라면 적응하기 쉽다.

<자료사진>

 

연령 제한이 없어 중장년층 주부도 고려해 볼만 하다. 베이비시터, 간병인은 자격증이 없어도 일할 수 있으나 요양 보호사의 경우 일정 시간 이상의 교육을 듣고 자격증을 취득해야 일할 수 있기 때문에 취업하려면 사전에 준비 기간이 필요하다.

벼룩시장 이동주 본부장은 “최근에는 업체에서도 결혼 생활을 통해 살림에 숙련되고 인간 관계에 능숙해진 주부들을 선호하고 있어, 채용 공고가 많아지는 추세”라며 “자기 적성을 꼼꼼히 살펴 일자리를 찾으면 생각보다 빨리 취업에 성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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