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낳고 싶은 도시, 진주" 출산 환경 '으뜸'
"아이 낳고 싶은 도시, 진주" 출산 환경 '으뜸'
  • 장은재
  • 승인 2014.12.12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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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둥이 탄생 축하바구니 전달'ㆍ난임부부 아이갖기 재도전 격려사업 등 주목 

[베이비타임즈=장은재 기자]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경남 진주시의 출산 환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진주시는 저출산 극복과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도시 조성을 위해 지난 2011년 1월 3일 전담부서를 신설하여 임신·출산·양육 분야에 대한 시책 발굴과 민·관 협력을 통한 전략적 출산 친화적 분위기 조성 사업 추진으로 출산율 제고에 노력해 오면서 타 시군과 차별화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오고 있다. 

진주시는 기업. 학교. 단체를 대상으로 결혼·출산 친화적 분위기 참여 유도를 위해 올해 1월 15일부터 2월 3일까지 출산장려 사업을 공모했다. 

그 결과 지난 2013년 5월에 발족한 출산장려 단체인 '아이로미래로 여성단체'(회장 박금자)가 제출한 '다둥이 탄생 축하바구니 전달'사업이 선정되어 3월부터 현재까지 사업을 실시해 오고 있다. 이 사업은 지원금 6백만원과 자부담으로 매월 셋째 이상 다둥이 탄생 가정을 읍면동별 회원 2인 1조로 가정방문하여 산모의 건강에 좋은 미역과 신생아용 물티슈를 바구니에 담아 축하해주고 있는 사업이다.  

이 사업은 출산용품 전달뿐 아니라 산모·신생아 건강상담, 다자녀 가정의 애로사항을 청취하여 다자녀 가정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무엇보다 출산 여성이 겪는 어려움을 출산과 양육 경험자인 중년 여성들이 공감하고 나섬으로써 사업효과가 크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최근 아이를 갖고 싶어도 쉽게 가질 수 없는 난임 부부가 늘어나고 있다. 시는 이를 공감하여 올해 새로운 시책으로 난임 시술자의 수회 시술에도 임신이 되지 않아 정신·육체·경제적으로 겪는 3중 고통을 소득에 상관없이 전 계층에 2회째 비 임신자에게 임신 재도전 격려금 20만원과 함께 '예쁜 아기와의 만남을 포기하지 마세요'라는 희망 메시지를 전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 처음 추진한 결과 53명의 난임부부에게 아이갖기 재도전 격려금과 함께 SMS문자를 발송하였다. 이 사업은 2005년부터 시행하고 있는 난임부부 기초검진비 지원 사업과 함께 전국 최초로 도입되어 아이를 원하는 전 가정에 대한 적극적인 출산장려 사업의 하나로 호평받고 있다. 

정부에서 월평균소득 50% 이하의 산모와 신생아에게 건강관리사 지원서비스 사업을 실시하고 있으나 진주시는 자체 예산을 투입하여 월평균소득 80% 이하로 대상 범위를 확대하여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출산 가정에 산모의 산후조리와 신생아의 건강관리에 필요한 실질적인 지원으로 시의 확대 지원은 저소득 출산가정 지원에만 거치는 것이 아니라 보편적인 지원으로 확대하려는 노력으로 볼 수 있으며 출산 가정의 경제적 부담 경감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  

저출산 사회문제에 대한 시민 인식 개선을 위해 시민들이 쉽게 접하는 TV. 영화관, 시내버스의 대중매체를 활용하여 연간 홍보하고 있다. 다자녀 가정을 실제 모델로 하여 행복한 가족애를 시민에게 표출하고 진주시 출산장려 시책과 출산장려 구호를 홍보함으로써 시민에게 출산·육아에 대한 긍정적 인식 제고를 유도하고 있다. 

또한 관내 기업. 단체주관 행사와 박람회. 대학 축제장 등 현장을 찾아가 시민들의 공감대를 이끌어 내는 등 다각적으로 출산 분위기 조성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젊은 층의 결혼관이 만혼과 비혼으로 바뀌면서 건전한 결혼 문화 조성을 위해 결혼 적령기 미혼남녀에게 만남을 주선하는 행사를 연 2회 개최해 오고 있다.  

바쁜 직장생활 등으로 이성을 만날 기회가 적은 직장인들에게 호평을 받아 신청자가 계속 증가하고 있으며 2011년부터 지금까지 총 6커플이 부부의 연을 맺는 성과를 거뒀다. 

'7. 11 인구의 날', '10. 10 임산부의 날'기념행사를 개최하여 인구정책의 중요성을 시민에게 알리고 임산부를 배려하는 분위기 조성에 시민 300여 명이 동참했다. 

육아는 부부 공동의 몫임을 인식시키고 일·가정 양립의 건전한 사회 분위기 조성을 위해 아빠 놀이학교 행사를 매년 추진하고 있으며 또한 아이사랑 사진공모 우수작품을 연 3회 이상 전시하여 시민에게 출산 친화적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다.  

시는 이같이 타 지자체와 차별된 시책 추진으로 2014년 7월 11일 보건복지부 주최 '제3회 인구의 날' 기념식에서 출산친화 환경조성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되어 대통령 기관 표창을 수상했다.

▲ 경남 진주시의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출산 환경'이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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