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 노후 구립 청소년독서실 ‘스터디 카페’로 새단장
양천구, 노후 구립 청소년독서실 ‘스터디 카페’로 새단장
  • 임지영 기자
  • 승인 2023.01.10 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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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재 양천구청장이 9일 리모델링을 마친 신월1동 청소년독서실 개관식에서 감사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양천구 제공)
이기재 양천구청장이 9일 리모델링을 마친 신월1동 청소년독서실 개관식에서 감사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양천구 제공)

[베이비타임즈=임지영 기자] 양천구(구청장 이기재)는 구립 청소년독서실 4개소 중 3개소를 스마트한 스터디 카페로 새로 단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 중 낡고 노후화된 구립 신월1동 청소년독서실을 MZ세대의 취향에 맞는 트렌디한 ‘스터디 카페’로 리모델링하고 10일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

지난해 11월부터 두 달간의 공사를 마치고 신월동 지역을 대표하는 고품격 학습공간으로 재탄생한 ‘신월1동 청소년독서실(남부순환로59길 8)’은 기존의 폐쇄적인 독서실 분위기에서 탈피해 편리한 좌석에 밝고 화사한 느낌을 주는 개방감 있는 학습공간으로 거듭났다.

300.4㎡ 규모의 내부 시설에 ▲개인 좌석 57석 ▲6인, 8인이 이용할 수 있는 그룹 스터디룸 2실(14석) ▲자기주도 학습 컨설팅 공간(8석) ▲상담실 등이 새롭게 조성됐다.

무인 키오스크와 통합관리 프로그램이 전격 도입돼 이용자는 회원등록과 실시간 좌석검색, 결제(카드)까지 원스톱으로 진행할 수 있다.

새로워진 신월1동 청소년독서실의 하루 이용금액은 500원이다. 사설 스터디 카페의 이용금액이 2시간에 평균 3~4천원임을 고려해 지역 청소년들이 경제적 부담 없이 수준 높은 학습 환경에서 학업에 정진할 수 있도록 했다.

독서실 운영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10시까지며, 매월 2, 4주 월요일과 법정 공휴일에는 휴관한다.

양천구는 양천구진로직업체험센터와 연계해 전문상담사를 청소년독서실로 파견, 지역 청소년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맞춤형 진학·진로·학습 상담’을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아울러 ‘서울런(Seoul Learn)’ 프로그램을 운영해 온라인 학습 콘텐츠 이용 및 맞춤형 멘토링을 위한 공간으로도 활용할 예정이다.

서울런 프로그램은 차별 없는 교육환경 조성을 위해 서울시에서 학교 밖 청소년과 저소득층 학생을 대상으로 운영하는 온라인 강의와 멘토링 지원사업이다.

양천구는 올해 상반기 중 목4동과 신정7동 청소년독서실을 순차적으로 리모델링해 스마트한 학습공간을 확대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앞으로 이 공간이 우리 신월동 지역 청소년들의 미래를 향한 꿈을 키워나갈 수 있는 꿈터 역할을 하길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아이들 저마다의 역량과 능력, 재능을 맘껏 꽃피울 수 있는 백년지대계 교육정책을 추진해 ‘교육특별구 양천구’로 도약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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