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지개 음악회, 전통 무예 체험 등 청소년의 문화 활동 마련
[베이비타임즈=임지영 기자] 영등포구(구청장 최호권) 다드림문화복합센터가 ‘2023년 다문화가족 취업 및 문화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영등포 다드림문화복합센터는 내‧외국 주민의 문화예술 활동을 지원하고 소통 및 화합 공간을 조성하는 공간이다.
다드림문화복합센터는 2018년에 설립된 이후 다문화가족이 지역사회와 건강한 공존을 이루고 상호 교류 및 상생을 할 수 있도록 사회‧문화적 지원에 힘쓰고 있다. 이에 내년에도 다문화가족의 취업경쟁력 강화와 다문화 아동의 창의‧문화 활동 활성화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다문화가족의 지역사회 내 취업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과정으로 ▲컴퓨터 교실 ▲요양보호사 ▲정리수납전문가 ▲이중언어지도사 ▲미용기술 등 생활 일자리와 연계된 국가‧민간 자격증취득 교육과정이 개설된다.
또한, 한국 사회에 적응하고 정착할 수 있도록 기본‧소양 교육도 강화된다. 인문학 프로그램과 심리지원 등을 통해 정서적 안정을 지원하고 다양한 문화를 이해할 수 있는 교육들이 진행된다.
다문화 아동의 창의·문화활동을 위한 프로그램 운영에도 노력을 기울인다.
다문화가정 청소년을 대상으로 4차산업(인공지능, 빅데이터 등) 시대에 따른 맞춤형 교육과정이 개설되며, 다문화 청소년이 직접 만들고 함께 즐기는 무지개 음악회, 전통 무예 체험 등 다채로운 활동이 펼쳐진다.
올해 다드림문화복합센터 프로그램에 참여한 다문화가족 인원은 총 204명으로 결혼이민자, 귀화자, 다문화가정의 아동·청소년 등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프로그램 이후 미용 기술을 습득해 취업에 성공한 한 결혼이민자는 “낯선 한국에서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해 주셔서 감사드린다”며 “지역주민들과 서로 도와가며 더불어 살아가겠다”고 전했다.
김정아 아동청소년복지과장은 “내년에도 다문화가족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면서 지역사회와 조화롭게 융화될 수 있는 프로그램들을 폭넓게 운영해 나가겠다”며 “다문화가족의 많은 참여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