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 품질인증 부여…사회서비스기관 검증 시범
보건복지부, 품질인증 부여…사회서비스기관 검증 시범
  • 임지영 기자
  • 승인 2022.12.23 15:36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아동청소년심리지원 등 사회서비스 제공기관 14개소에
보건복지부 세종청사

[베이비타임즈=임지영 기자] 보건복지부(장관 조규홍)는 양질의 사회서비스를 제공하는 기관을 국민에게 알리기 위해 사회서비스 품질인증을 시범적으로 부여한다. 품질인증제도를 통해 서비스 제공기관의 자발적 품질향상도 기대하고 있다.

기존의 평가제도는 모든 제공기관이 준수해야 할 최저기준을 규정하는 것과 달리 올해 새롭게 실시한 품질인증제는 우수한 제공기관이 갖추어야 할 서비스의 품질 수준을 제시한다.

이번 시범 인증을 통해 국민의 관심이 날로 높아지고 있는 사회서비스에 대하여 누구나 믿고 이용할 수 있는 품질 검증 체계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

보건복지부는 품질인증제 본격 도입에 앞서 사전 단계로서 인증체계 및 평가지표의 적절성 등을 검증하고, 참여기관 및 이용자로부터 제도 보완 의견을 청취하기 위해 품질인증 시범사업을 진행한다.

지난 9월 시범사업 계획 발표 이후 설명회 등을 거쳐 품질인증을 총 53개의 사회서비스 제공기관이 인증을 신청했고, 해당 기관을 대상으로 서면심사와 현장 방문 심사를 시행했다.

서비스 과정 전반에 대한 품질과 이에 영향을 주는 인적·물적 여건 등 5개 영역과 12개 항목, 32개 지표를 기준으로 서비스 내용, 서비스 효과 및 이용자 편의가 우수한 14개의 제공기관을 최종 시범 인증하였다.

1개 인증항목이 부적합했으나 이에 대한 개선계획을 제출한 1개 기관은 조건부 인증을 부여했다. 보완 여부 확인 및 추가 심사를 통해 인증 여부를 최종적으로 결정할 예정이다.

인증 유효기간은 인증 결과가 확정되어 통보된 날부터 3년으로, 오늘 시범 인증을 받은 14개 기관은 2025년 12월 22일까지 인증이 유효하다.

인증을 받은 서비스 제공기관에는 사회서비스 품질인증 현판이 수여되며, 기관홍보물 및 매체에 ‘사회서비스 품질인증기관’ 마크를 활용할 수 있다.

사회서비스 품질인증을 받은 서비스 제공기관은 중앙사회서비스원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보건복지부는 사회서비스 품질인증제 시범사업 결과를 토대로 향후 인증 대상 기관 수를 확대하고, 인증제의 법적 근거 마련과 더불어 본사업 도입 계획을 구체화할 예정이다.

보건복지부 김혜진 사회서비스정책관은 “사회서비스 품질인증제를 통해 사회서비스 분야의 건전한 발전과 이용자의 만족도가 높아지길 바란다”며, “품질인증이 가능한 영역을 계속 확장해 질 높은 사회서비스를 원하는 국민의 기대를 충족시켜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