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방학 층간소음, 조용이‧사뿐이와 함께 배려해요”
“겨울방학 층간소음, 조용이‧사뿐이와 함께 배려해요”
  • 임지영 기자
  • 승인 2022.12.19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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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층간소음 줄이는 생활수칙 홍보
환경부 층간소음 예방 캐릭터 ‘조용이’와 ‘사뿐이’ 활용
환경부에서 제작한 층간소음 예방 캐릭터 '조용이'와 사뿐이'는 층간소음 저감을 위한 실내화, 도어스토퍼, 가구부착패드로 만날 수 있다. (자료=환경부 제공)

[베이비타임즈=임지영 기자] 환경부(장관 한화진)는 겨울방학을 앞둔 19일부터 공동주택 내 층간소음을 줄일 수 있도록 전국 17개 시도 및 교육청, 대한주택관리사협회와 함께 층간소음 예방을 집중적으로 홍보한다.

층간소음으로 인한 민원은 실내 활동 비중이 높아지는 가을부터 증가하여 겨울에 가장 많은 경향을 보인다. 한국환경공단과 환경보전협회가 운영하는 층간소음 이웃사이센터에 2018년부터 2021년 사이 접수된 민원은 겨울철이 여름보다 5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6월부터 8월까지는 연평균 7008건이지만 12월부터 2월까지는 1만 746건이다.

또한, 코로나19 이후 집안에서 여가 활동을 즐기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겨울방학 기간 및 연말연시에 층간소음 관련 생활 불편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환경부는 ‘사뿐사뿐 층간소음 예방 교육’ 등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층간소음을 줄이는 4가지 생활수칙(1234 생활수칙) 등을 집중적으로 홍보할 계획이다.

1234 생활수칙 4가지는 ▲이웃끼리 반갑게 인사하기 ▲슬리퍼 착용으로 소음 줄이기 ▲층간소음 매트 활용하기 ▲혼자가 아닌 다 함께 산다는 걸 기억하기 등이다.

이번 생활수칙 안내는 환경부에서 새롭게 제작한 층간소음 예방 캐릭터 ‘조용이’와 ‘사뿐이’를 활용해 진행된다.

‘조용이’와 ‘사뿐이’는 층간소음 예방 수칙을 친근감 있고 편안하게 전달할 수 있도록 층간소음 예방 의미를 부여한 캐릭터다. 정중한 부탁(조용히)과 상대를 배려하는(사뿐히) 콘셉트로 아기용과 아기 구름 모양으로 제작됐다.

캐릭터가 적용된 층간소음 저감 물품(실내화, 도어스토퍼 등)은 11월부터 환경보전협회 ‘층간소음 이웃사이센터’ 사회관계망서비스(인스타그램)에서 진행 중인 층간소음 예방 행사에 참여하면 추첨을 통해 받을 수 있다.

19일에는 한화진 환경부 장관이 세종특별자치시 소재 어린이집을 방문해 ‘사뿐사뿐 층간소음 예방 교육’을 진행하고, ‘조용이·사뿐이’와 함께 1234 생활수칙 실천을 다짐하는 시간을 가진다.

환경부에서 배포한 연말연시 층간소음 관련 불편을 예방하는 포스터이다. 집안에서 여가 활동을 즐기는 사람들이 많아지는 겨울방학 기간 및 연말연시 예방수칙을 담았다. (자료=환경부 제공)

또한, 21일에는 어린이 환경보건 홍보대사 ‘헤이지니’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층간소음 예방을 위한 짧은 동영상도 공개된다.

환경부는 대한주택관리사협회를 통해 전국 공동주택 관리사무소에 층간소음 갈등 조정을 위한 ‘층간소음 갈등 조정 교육’ 자료와 연말연시 층간소음 예방 포스터를 배포할 계획이다. 교육자료는 층간소음으로 인한 갈등 발생 시 초기 중재를 위한 갈등 조정법을 담고 있다.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사뿐사뿐 층간소음 예방 교육’ 자료와 공동주택 관리 주체 대상 ‘층간소음 갈등 조정 교육’ 등 영상자료는 ‘층간소음 예방 교육’ 누리집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한화진 환경부 장관은 “가정 내에서 쉽고 간단하게 지킬 수 있는 층간소음 배려 문화를 실천하여, 나와 이웃 모두 마음이 따뜻한 연말을 보낼 수 있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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