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부터 12세 이상 청소년에 코로나19 2가백신 접종
12일부터 12세 이상 청소년에 코로나19 2가백신 접종
  • 임지영 기자
  • 승인 2022.12.09 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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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중 기초접종 2차 이상 완료자 대상
면역저하자, 기저질환자 등 고위험군 권고
보건복지부에서 안내하는 청소년 2가백신에 대한 동절기 추가접종 내용이다. 추가접종은 12일부터 12세 이상으로 변경된다. (자료=보건복지부 제공)

[베이비타임즈=임지영 기자]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추진단으로부터 ‘동절기 청소년(12~17세) 코로나19 2가백신 접종계획’을 보고받고 이를 논의하였다.

추진단은 겨울철 재유행의 지속, 인플루엔자 등 다양한 호흡기 질환 유행 가능성에 대비하여 동절기 추가 접종 대상을 기존 18세 이상에서 12세 이상으로 변경하여 청소년을 보호하기로 하였다.

특히, 감염시 중증·사망위험이 높아질 수 있는 면역저하자 및 기저질환자 등 고위험군에 접종을 적극 권고한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은 식약처 2가백신(화이자 BA.1 및 BA.4/5) 허가 접종연령(12세 이상), 국외 주요국의 2가백신 청소년 접종 현황 등을 고려하였다. 현재 국외 2가백신 접종 현황은 미국 5세 이상, EU 12세 이상, 영국 12세 이상, 캐나다 12세 이상, 일본 12세 이상, 호주 18세 이상이다.

코로나19 백신분야 전문가 자문회의(11.9), 소아‧청소년 전문가 자문회의(11.4), 예방접종 전문위원회(11.14)를 거쳐 결정되었으며, 전문가들은 “청소년의 2가백신 안전성이 성인과 다르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므로 신속한 접종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하였다.

청소년 확진 및 접종 현황은 다음과 같다.

겨울철 재유행이 시작된 10월 중순 이후, 10대의 발생률이 현재까지 지속 증가하고 있으며, 청소년의 재감염 추정사례 비율은 17.65%로, 평균(13.29%)을 상회하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한 청소년 누적 사망자 18명 중 77.8%(14명)가 고위험군에 해당하였다.

청소년 기초접종은 2021년 10월 18일, 3차 접종은 2022년 3월 14일 시작하였으며, 인구대비 접종률은 2차 66.5%, 3차 11.5%이다.

청소년에서 2가백신의 안전성은 이전 단가백신과 유사하며, 이상 사례 유형도 주사 부위 통증 등 94.3%가 일반적 증상이다.

우리나라 청소년 단가백신 접종 후 이 상사례도 1천건당 2.99건이 신고되었으나, 이 중 97%는 두통 등 일반 이상 사례였다.

접종 백신은 식약처에서 12세 이상으로 허가받은 화이자 BA.1 및 BA.4/5 기반 2가백신이다. mRNA백신 성분에 중증 알레르기 발생 이력이 있는 경우, mRNA 접종을 원하지 않는 경우 등 예외적인 경우에는 유전자재조합백신으로 접종이 가능하다.

접종 간격은 현재 시행하고 있는 동절기 접종과 동일하게 마지막 접종일로부터 3개월 이후이다. 12일부터 사전예약과 당일 접종이 가능하며, 19일부터 예약 접종이 시작된다.

백경란 청장은 “청소년 오미크론 변이주에 3~5배 더 쉽게 걸리고, 두 번째 감염 위험이 성인보다 약 1.8배 높으므로, 면역저하자 및 기저질환자 등 고위험군은 2가백신 접종에 적극 참여해 줄 것”을 요청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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