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700여학교, 38만통의 편지”...초록우산어린이재단, ‘제7회 전국 감사편지 공모전’
“4700여학교, 38만통의 편지”...초록우산어린이재단, ‘제7회 전국 감사편지 공모전’
  • 김정아 기자
  • 승인 2022.11.23 10:14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본상 227명 시상, 총 3만1848명 입상...감사편지 대상 1위는 부모님(40%)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이 22일 ‘제7회 전국 감사편지 공모전’ 시상식을 진행했다. (사진=초록우산어린이재단 제공)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이 22일 ‘제7회 전국 감사편지 공모전’ 시상식을 진행했다. (사진=초록우산어린이재단 제공)

[베이비타임즈=김정아 기자] 초록우산어린이재단(회장 황영기)이 아동·청소년의 인성함양을 위한 캠페인으로 진행하고 있는 7회 전국 감사편지 공모전의 시상식을 22일 연세대학교 동문회관에서 진행했다.

엄마, 아무것도 특별하지 않은 저를 사랑해주시고, 딸처럼 소중하고 예쁘게 다뤄주셔서 감사합니다. 엄마를 만나면서 제 앞길도 새롭게 펼쳐지고 여기까지 온 것은 언제나 한결같이 제 편이 되어주시고 응원해주신 덕분입니다. 제가 지금은 많이 부족하지만 오늘보다 내일보다 더 나은 최고의 딸이 되도록 노력할게요. (7회 전국 감사편지 공모전 교육부 장관상 수상자 전북 용안중학교 장수지 편지 일부 발췌)”

올해는 전국 4666개 학교에서 381008통의 감사편지가 접수됐다. 감사 대상으로는 부모님이 40%1위로 나타났고, 친구(19%), 선생님(17%), 조부모님(9%), 그 외 형제자매, 소방관, 환경미화원, 지구, 반려견 등이 뒤를 이었다.

감사편지 공모전 초기에는 주변의 고마운 사람에게 편지를 전했다면, 최근에는 사회적으로 고마움을 표해야 하는 대상이나 지구 및 환경 등에 대한 감사함을 전하는 아동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공모전에서는 교육부장관상, 보건복지부장관상, 여성가족부장관상 11, 17개 시·도교육감상 68, 공모전 후원 협력처상 118, 어린이재단회장상 20명을 비롯해 권역 및 본부 시상 부문으로 나눠 227명이 본상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본선 수상작 포함 총 입상자는 31848명이다.

시상식은 김환 아나운서 진행으로 본상 수상자 108명과 심사위원장 황선미 작가, 홍보대사 가수 위아이(WEi), 오승걸 교육부 학교혁신지원실 실장, 조희연 서울특별시교육감, 정성국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회장, 이병규 문화일보 회장, 강대중 국가평생교육진흥원 원장, 채창일 경성리츠 대표 등이 참석했다.

본상 시상에 앞서 홍보대사 위아이가 특별한 에피소드를 소개하는 빤짝 시상식이 진행되기도 했따. 특히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수상한 대구들안길초등학교 손준서 아동이 할아버지에게 쓴 편지를 직접 현장에서 낭독하고, 지난해에 이어 소방관, 환경미화원에게 쓴 편지를 추려 서울지역 소방서, 구청에 직접 전달해 시상식에 의미를 더했다.

초록우산어린이재단 황영기 회장은 감사편지의 주인공인 전국 학생 및 청소년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 속에 제7회 전국 감사편지 공모전을 성황리에 마무리하게 됐다, “감사편지 공모전을 비롯해 앞으로도 대한민국 아동·청소년의 바른 인성 함양을 목표로 아이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인성사업을 펼쳐나가겠다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