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둔형 외톨이 청소년’ 이해 위한 토론의 장 열린다
‘은둔형 외톨이 청소년’ 이해 위한 토론의 장 열린다
  • 김정아 기자
  • 승인 2022.11.22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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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가족부, 12월 2일 ‘2022년 청소년상담복지토론회(포럼)’ 개최

[베이비타임즈=김정아 기자] 코로나 이후 사회적 고립감을 느끼는 청소년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여성가족부(장관 김현숙)와 한국청소년상담복지개발원(이사장 윤효식)122일 부산시청자미디어센터에서 은둔형 외톨이 청소년을 주제로 ‘2022년 청소년상담복지토론회(이하 포럼’)‘를 개최한다.

은둔형 외톨이 청소년은 뚜렷한 이유 없이 3개월 이상 방 또는 집을 나가지 않고 학업이나 직업 등의 사회적 활동을 하지 않는 청소년을 말한다.

이번 포럼은 코로나 이후 불안, 우울 등 정신건강문제를 호소하거나 대인관계의 어려움으로 사회적 고립감을 느끼는 청소년이 증가하는 가운데 청소년전문가와 부모 등이 참여해 은둔 청소년의 특성과 개입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포럼은 최태영 대구가톨릭대 정신건강의학과 교수의 기조강연을 시작으로 차주환 한국청소년상담복지개발원 부장의 주제발표와 관계 전문가와 부모 등이 참여하는 종합토론의 순서로 진행된다.

최태영 교수는 은둔 청소년의 심리·정서적 특성을 주제로 은둔 청소년에 대한 정신의학적 상담치료 경험과 -일 은둔형외톨이(히키코모리) 공동연구 결과를 발표한다.

차주환 부장은 은둔 청소년 및 가족 상담의 방향을 주제로 은둔 자녀에 대한 이해와 심리·정서적 지지를 돕기 위한 지침(가이드라인)을 제시할 예정이다.

이어지는 종합토론에서 주상희 한국은둔형외톨이부모협회 대표는 은둔 청소년 부모의 경험을 바탕으로 은둔 청소년 가족의 현실과 사회적 지원의 필요성을 강조할 예정이다.

유혜진 서울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 센터장은 청소년안전망을 통한 상담 개입의 필요성을 중심으로 토론하고, 이두원 부산MBC 기자는 은둔 청소년 발굴과 국민적 공감대 형성을 위한 과제를 주제로 토론할 예정이다.

한국청소년상담복지개발원은 청소년 상담복지 전문 공공기관으로 청소년의 건강한 성장을 위한 상담연구, 프로그램 개발 및 교육, 학술행사 등을 주관하고 있다.

이번 포럼은 온라인과 오프라인으로 동시에 진행되며 은둔형 외톨이 청소년과 청소년 교육, 상담, 복지에 관심 있는 사람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윤효식 한국청소년상담복지개발원 이사장은 이번 포럼이 그간 숨겨져 있던 은둔 청소년 당사자와 가족의 어려움을 공론화하고 사회적 지원의 필요성과 방향을 논의하는 큰 걸음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은 은둔형 청소년을 비롯한 위기청소년을 조기 발견해 촘촘하게 지원할 수 있도록 청소년안전망을 더욱 강화하고, 지자체·교육청 등 관련기관 간 협력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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