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타임즈=송지나 기자] 유한킴벌리가 600년의 역사를 간직한 창경궁 궁궐숲을 복원하기 위해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 창경궁관리소, 서울그린트러스트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1418년 만들어진 창경궁은 역사적인 장소뿐만 아니라 도심의 녹지축으로도 중요한 가치를 가진 곳이다. 90년 동안 도로로 단절됐던 종묘와의 녹지축이 지난 7월 연결되며 시민들의 주목을 받았다.
창경궁 녹지축 확장을 계기로 궁궐 담장 보행길이 조성되고 관람 구역도 확대되었지만, 시민들이 누릴 수 있는 숲과 이를 관리할 운영인력은 부족한 상황이었다.
유한킴벌리는 지난 20여년간 서울그린트러스트와 협력해 서울숲과 한강 등에 도시숲을 조성하고 가꿔 온 경험을 바탕으로 창경궁 권역에 적합한 궁궐숲 복원 계획을 수립하고 오는 2025년까지 임직원 및 시민들과 숲복원 활동을 추진할 계획이다. 더불어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실시해 궁궐숲이 체계적이고 건강하게 지속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유한킴벌리 담당자는 “사원, 시민들과 함께 궁궐숲 복원 활동을 추진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역사적 의미가 있는 창경궁을 시민들이 즐겁게 경험할 수 있는 푸른 숲으로 가꿀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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