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타임즈=김정아 기자] 거주지 주변에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가 없어 접근이 힘들거나 대면 서비스에 어려움을 겪는 학교 밖 청소년들이 메타버스를 통해 쉽게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여성가족부(장관 김현숙)와 한국청소년상담복지개발원(이사장 윤효식)은 확장가상세계(이하 ‘메타버스’) 상의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인 ‘스마트 꿈드림센터’를 연다고 밝혔다.
‘스마트 꿈드림센터’는 청소년에게 익숙한 공간인 메타버스에서 상담, 진로탐색 등 꿈드림센터의 정보를 실시간 확인할 수 있고 본인이 희망하는 경우, 거주 지역 내 꿈드림센터로의 연계도 가능하다.
‘스마트 꿈드림센터’는 메타버스 운영 기반(플랫폼) 중 가장 이용자가 많은 ‘제페토(ZEPETO)’에 설치됐으며, 5개의 꿈드림 공간(존)에서 꿈드림센터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알아보고 체험해 볼 수 있다.
‘스마트 꿈드림센터’의 각 구역에서 상담, 교육, 자기계발, 진로탐색, 청소년 권리 등과 관련된 과제(미션)를 수행하면서 학교 밖 청소년에게 필요한 다양한 정보를 탐색하고 교류할 수 있다.
또한, ‘스마트 꿈드림센터’의 상담사 ‘드리미’가 상담을 요청하는 청소년과 소통하며, 위기상황에 처한 청소년을 발견할 경우 ‘청소년상담1388’ 및 유관기관으로 연계 지원한다.
여성가족부는 ‘스마트 꿈드림센터’ 개소에 맞춰 ‘스마트 꿈드림센터’에 방문하는 학교 밖 청소년들을 위한 다양한 행사도 준비했다.
오는 30일까지 ‘스마트 꿈드림센터’를 방문해 과제를 수행하고 획득한 가상세계 상품(월드 아이템)을 촬영한 후 핵심어(해시태그) 표시 사진을 게시판(피드)에 등록하면 경품을 받을 수 있다.
매월 새로운 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며, 행사 참여에 관련된 내용은 ‘제페토’ 게시판과 꿈드림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여성가족부는 더 많은 학교 밖 청소년에게 ‘스마트 꿈드림센터’를 알리기 위해 ‘제페토’ 내 유명인(인플루언서)과 협업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기순 여성가족부 차관은 “새로운 소통공간으로 자리 잡고 있는 메타버스에 학교 밖 청소년에게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고 함께 소통을 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며, “앞으로 국정과제인 ‘누구 하나 소외되지 않는 가족, 모두가 함께하는 사회를 구현’할 수 있도록 ‘학교 밖 청소년 지원체계’를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