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 31억 투입”...경기도내 임시교사 24동, 스프링클러 설치된다
“예산 31억 투입”...경기도내 임시교사 24동, 스프링클러 설치된다
  • 김정아 기자
  • 승인 2022.11.10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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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상반기까지 초등교 13동, 중등교 9동, 고등교 2동 대상
임태희 교육감 “학생 안전 사각지대 없도록 과할 정도로 조치해야”
화성 남양고 임시교사를 둘러보고 있는 임태희 경기도교육감. (사진=경기도교육청 제공)
화성 남양고 임시교사를 둘러보고 있는 임태희 경기도교육감. (사진=경기도교육청 제공)

[베이비타임즈=김정아 기자] 학생 안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며 관련 조치가 취해지고 있는 가운데 경기도교육청(임태희 교육감)2023년 상반기까지 도내 모든 임시교사(모듈러 교실)에 스프링클러 설치한다고 밝혔다.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은 9일 화성 남양고등학교 임시교사를 찾아 소방·안전시설을 점검하고 학생 안전에 사각지대가 없도록 도내 모든 임시교사 스프링클러 설치를 신속하게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임시교사는 가건물로 일반 학교와 같은 소방시설 설치 기준이 적용되지 않아 임시교사에서 생활하는 학생과 학부모의 안전사고에 대한 우려와 불안이 컸었다.

경기도교육청은 학생 안전사고 예방과 학생·학부모 불안 해소를 위해 예산 31억원을 투입해 2023년 상반기까지 도내 모든 학교 임시교사에 스프링클러 설치를 완료할 계획이다.

설치 대상 임시교사는 총 24(13, 9, 2)으로 전체 임시교사 29동 가운데 스프링클러 설치 2, 임대종료 예정인 3동을 제외했다.

이날 임 교육감은 남양고 임시교사에 설치된 스프링클러, 내진·내화 단열성능, 방화문, 화재 시 대피 동선 등을 점검하고, 현장 교직원, 업무 관계자를 만나 현장 의견을 듣고 소통했다.

임 교육감은 학생 안전과 관련한 사안은 과하다 싶을 정도로 조치해야 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학생들이 안심하고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임시교사 안전 실태를 철저히 점검하고 현장 의견을 반영·보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화성 남양고등학교는 경기도 첫 번째 임시교사 설치학교로 현재 두 개 동을 운영하고 있다. 이 가운데 지난 91일 설치된 임시교사 1동에 스프링클러가 설치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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