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개 단 국산 전복”...수출액 지난해 대비 41.4% 증가
“날개 단 국산 전복”...수출액 지난해 대비 41.4% 증가
  • 김정아 기자
  • 승인 2022.11.08 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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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신시장 개척·가공품 개발 등 해외수요 확대 방안 모색
전복 수출 확대를 위한 간담회 참석자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구자성 수산사업단장(우측 2번째), (사)한국전복수출협회 오지수 회장(좌측 3번째), 전남해양바이오연구센터 박희연 센터장(우측 3번째)
전복 수출 확대를 위한 간담회 참석자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구자성 수산사업단장(우측 2번째), (사)한국전복수출협회 오지수 회장(좌측 3번째), 전남해양바이오연구센터 박희연 센터장(우측 3번째)

[베이비타임즈=김정아 기자] 코로나19 완화와 외식수요 증가 등으로 전복 수출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사장 김춘진)가 7일 완도에서 (사)한국전복수출협회(회장 오지수), (사)한국전복산업연합회(회장 이종윤), 완도군(군수 신우철) 및 주요 전복 수출업체 10개사와 함께 ‘전복 수출확대 대책 회의’를 개최했다.

지난해 전복 국내 생산액은 약 6943억원으로 전체 천해양식어업 중 1위 양식 품목으로 어가 소득과 직결되며, 수출국가는 대부분 일본과 미국이 90% 이상 차지했다. 올해부터는 베트남 등 신규시장 수출이 활발히 일어나고 있다.

공사는 이번 간담회를 통해 전복 생산·수출 동향을 공유하고 업계 애로사항과 지원 방안을 모색했다. 특히, 최근 수출이 증가하고 있는 베트남 등 신시장 개척과 전복가공품 개발 등 제품 다변화, 수출 경쟁력 향상을 위한 활컨테이너 지원을 비롯해 기후변화에 대응한 품종 개발 및 고부가가치 상품 개발 필요성 등을 논의했다.

이어 전남바이오산업진흥원 정우혁 팀장의 ‘전복수출을 위한 가공식품 개발’ 주제 발표가 이어지며 수출업체 등 참석자들의 심도 있는 토론도 진행됐다.

구자성 수산사업단장은 “전복 소비는 그동안 한국과 중국, 일본 외에는 소비가 거의 없었지만, 최근 베트남 등 신규소비처가 창출돼 고무적”이라며, “앞으로 전복 수출확대를 위해 지속적인 신규시장 개척은 물론, 활전복 위주에서 냉동품·HMR제품 등 다양한 가공품을 개발해 해외 수요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복 수출은 코로나19 완화와 외식수요 증가, 건강한 식재료 인지도 확대로 올해 9월말 기준 수출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대비 42.4% 증가한 4657만 달러를 달성했다. 일본이 3559만 달러로 41.4% 증가했으며, 베트남은 호텔과 고급 레스토랑을 중심으로 한국산 전복 수요 증가로 144.4% 증가한 569만 달러 수출을 기록하며 일본에 이은 수출 2위국으로 부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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