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가부, 이태원 참사 청소년 심리상담 510건 지원
여가부, 이태원 참사 청소년 심리상담 510건 지원
  • 김정아 기자
  • 승인 2022.11.07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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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베이비타임즈)
(사진=베이비타임즈)

[베이비타임즈=김정아 기자] 이태원 참사로 7일 기준 510명의 청소년이 여성가족부에서 운영하는 청소년상담복지센터 등을 통해 어려움을 호소하고 상담을 받았다.

여성가족부(장관 김현숙)는 이태원 참사로 인해 심리적 어려움을 겪는 청소년의 심리상담 지원을 위해 지난달 30일부터 서울, 인천, 경기 등 수도권 청소년상담복지센터를 중심으로 특별상담실을 운영한 결과를 발표했다.

이태원 사고 이후 청소년상담복지센터는 사고를 목격하거나 친구지인의 사고로 어려움을 겪는 청소년에게 전화, 문자, 온라인 및 대면상담을 510(10.30~11.7.기준) 지원했다. 이 중 267건은 지속적으로 대면상담 등 사례관리를 하고 있다.

여성가족부에 따르면 이태원 사고 현장에 있었던 청소년A는 사고 목격으로 인한 신체적정신적 충격을 호소하며 1388상담전화를 걸어왔고, 이에 상담원은 긴장이완을 위한 호흡법 안내 등 심리적 안정을 돕고 가까운 지역의 청소년상담복지센터를 통한 대면상담 방법을 안내했다.

청소년B는 이태원 사고로 친구가 사망했다는 소식을 듣고 불면증과 무기력함을 호소하며 청소년상담복지센터를 방문했다. 센터의 청소년상담사는 충분한 정서적 공감과 심리 안정을 지원하며 지속적인 상담의 필요성을 안내하고, 정신건강복지센터(복지부)와 연계도 가능함을 알렸다.

상담을 의뢰한 청소년 중 일부는 관련 뉴스 및 영상의 노출로 심리적 충격과 정신적 외상을 호소한 경우도 있어 여가부는 지속적인 상담을 통해 심리적 안정감을 찾아가도록 지원하고 있다.

여성가족부는 청소년이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전화, 문자, 온라인 및 대면 상담과 사례관리를 지속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전문적인 정신과적 치료가 필요한 경우 복지부의 트라우마센터, 정신건강복지센터와 연계협력하여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청소년 특별상담실은 전화는 지역번호+1388, 문자메시지 1388로 하면 된다. 카카오톡을 이용할 경우 청소년상담1388’ 검색, 채널추가 후, 페이스북은 청소년상담1388’ 검색, 상담내용 작성 후 고민상담을 하면 된다. 대면을 원한다면 가까운 청소년상담복지센터를 방문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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