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참사 학생 부상자 2명 늘어...초등생 1명도
이태원 참사 학생 부상자 2명 늘어...초등생 1명도
  • 김정아 기자
  • 승인 2022.11.03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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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2일 시도교육청과 대책회의...심리 상담·치유 지원, 안전교육 강화 논의
서울 녹사평역 광장에 마련된 이태원 참사 희생자 추모 분향소에 시민들이 조문하고 있다. (사진=베이비타임즈)
서울 녹사평역 광장에 마련된 이태원 참사 희생자 추모 분향소에 시민들이 조문하고 있다. (사진=베이비타임즈)

[베이비타임즈=김정아 기자] 이태원 참사 관련 학생 부상자가 2명 늘어났다. 교육부가 2일 개최한 이태원 참사 관련 대책회의에 따르면 초등학생 1, 고등학생 1명의 부상자가 추가됐다. 모두 서울 지역이다. 이로써 부상자는 총 7명이 됐다. 숨진 학생은 31일 집계대로 6명이다.

교육부와 시도교육청은 트라우마 등 심리적 지원이 필요한 학생들에게 진단 및 상담·치유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의원 치료비를 지원한다. 학교 단위 위(Wee) 클래스, 전국 238개소의 위(Wee) 센터를 중심으로 진행된다.

사상자가 있는 학교는 위(Wee)클래스에 특별상담실을 설치해 긴급 상담을 실시하고, 고위기 심리상담인 경우 위(Wee)센터를 통해 학생들의 심리안정화를 지원한다.

전문가의 심층 지원이 추가로 필요한 경우 학생정신건강지원센터에서 정신건강전문의와 연계해 심리회복 상담도 지원될 예정이다.

교원의 심리적 회복도 지원된다. 교육부는 시도별 교원치유지원센터 등 관련 기관을 통해서 심리상담 및 치유에 필요한 프로그램 운영과 치유 비용을 지원한다.

또한 교육부는 다중밀집상황 등 생활 속 안전사고에 대처하기 위한 유··중등학교의 안전교육을 보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세월호 사고 이후 유아부터 고등학생의 발달 단계를 고려해 개발·보급된 학교안전교육 7대 표준안에 다중밀집장소에서의 안전수칙 및 개인이동장치(PM), 감염병, 동물물림사고 등 새로운 위험요인에 대한 안전교육을 추가해 올해 안으로 개편한다.

또한, 현행 교사용 지도서 중심의 표준안을 학생용 활동자료 중심으로 개편하고, 생활안전, 교통안전 등 안전교육 영역별 교육활동 자료에 관련 교과를 명시해 실제 수업에서 활용도를 높인다.

·중등의 경우, 현재 개발 중인 ‘2022 개정 교육과정에 학교와 가정, 사회에서의 위험 상황을 인지하고 스스로 대비할 수 있도록 관련 교과와 창의적 체험활동에 다중밀집상황에서의 사고 예방과 대처를 포함해 체험실습형 안전교육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대책회의에서 유··중등학교 학생들이 안전교육 관련하여 다양한 체험과 실습이 가능하도록 행정안전부, 소방청 등 유관기관과 적극 협업하는 방안도 논의됐다.

현재 소방청, 도로교통공단과 함께 실시하고 있는 찾아가는 안전체험교육을 확대하고, 행정안전부와 함께 추진 중인 어린이재난안전훈련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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