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자는 공간의 창의적 변신”...서울시교육청, ‘틈새공간 키우기’ 사업 추진
“잠자는 공간의 창의적 변신”...서울시교육청, ‘틈새공간 키우기’ 사업 추진
  • 김정아 기자
  • 승인 2022.11.01 11:35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학생 주도 공간 설계 프로젝트 학습으로 진행
배움과 놀이·휴식 연계한 학생 설계공간 확산
(이미지=서울시교육청 제공)
(이미지=서울시교육청 제공)

 

[베이비타임즈=김정아 기자] 용도 없이 방치된 학교 내 자투리 공간을 놀이··독서·녹색·수납 공간으로 변화시켜 힐링·행복공간으로 변화시키는 사업이 서울시 학교에서 진행된다.

서울특별시교육청(교육감 조희연)은 학교의 버려지는 자투리공간을 재구조화하는 ‘2022학년도 틈새공간 키우기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틈새공간 키우기 사업은 학교에서 어떤 용도로도 쓰이지 못하는 공간을 재구조화해 학생의 쉼터, 학습터, 녹색공간 등으로 새롭게 재탄생시키는 사업이다. 111일까지 학교 신청을 받은 후 9일까지 지원 대상 학교를 선정해 11월 중 예산을 배부할 계획이다.

이는 서울시교육청이 먼저 진행한 꿈을 담은 교실이 진화한 형태로, 이번에는 자투리 공간에 주목해 추진하는 것이다.

서울시교육청이 학교에 제공한 틈새공간 키우기 예시. (사진=서울시교육청 제공)
서울시교육청이 학교에 제공한 틈새공간 키우기 예시. (사진=서울시교육청 제공)

기존 꿈담교실은 일정 규모 이상의 면적을 대상으로 하는 사업으로 유휴교실이 없는 학교의 경우 공간혁신 사업 진행에 어려움이 있었다. 반면 이번 틈새공간 키우기 사업은 학교에서 쓰이지 못하는 작은 공간을 대상으로 공간 재구조화를 하는 사업이라 보다 다양한 학교에서 진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를 위해 서울시교육청은 지난 5년간의 공간혁신 성과를 토대로 자투리 공간에서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공간 예시를 안내했다. 지원 학교는 녹색공간(생태교육공간·반려식물공간) 놀이공간(다락공간·복층공간·수납공간) 독서공간(열린도서관·작은도서관) 실외공간(야외교육장·테라스) 등 학교의 상황과 학교 구성원의 요구에 맞게 자율적으로 구성할 수 있다.

틈새 실외공간 키우기의 예시. (사진=서울시교육청 제공)
틈새 실외공간 키우기의 예시. (사진=서울시교육청 제공)

특히, 틈새공간 키우기 사업은 학교신청 및 사업선정 사용자참여설계(워크숍 및 교육과정 연계) 설계 및 공사 사후모니터링 순서로 진행될 예정으로 학생들이 학교 공간 설계에 주도적으로 참여하는 교육활동에 중점을 둔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틈새 공간을 활용해 다양한 학교와 구성원이 학교 공간혁신의 과정에 주도적으로 참여하고, 이를 통해 미래교육과 사회변화 속에서 학생들의 창의성과 감성 개발을 자극하는 안전한 교육공간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