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타임즈=김정아 기자] 여성가족부(장관 김현숙)가 서울‧경기 등 수도권 청소년상담복지센터에 특별상담실을 운영하고 경찰, 교육청 등 지역 유관기관과 협력, 지속적인 점검을 통해 이태원 참사 피해 청소년을 파악하고 심리상담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여성가족부는 30일 오후 2시 긴급회의를 열어 청소년 사고상황을 점검하고 이 같은 지원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사고를 목격하거나 친구‧지인의 사고로 심리적 어려움(스트레스)을 겪고 있는 청소년은 1388을 통한 전화, 문자상담이나 가까운 청소년상담복지센터를 방문해 대면상담을 받을 수 있다.
또한 전국 244개 가족센터를 통해 피해가족의 신속한 안정과 회복을 돕기 위해 긴급 가족돌봄, 심리정서상담 서비스를 지원한다.
여성가족부는 이태원 사고 발생 직후 사고상황을 파악한 결과 전국 청소년쉼터(138개소) 입소 청소년, 전국 청소년상담복지센터(240개소) 및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220개소) 이용 청소년, 한부모가족복지시설(121개소) 등 이용자 중 사망·부상자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은 “이번 사고로 돌아가신 분들과 유가족에게 깊은 애도를 표하며 부상자들의 빠른 회복을 기원한다”며, “특히 사고 사망자와 부상자 중 청소년들도 다수 포함돼있는 만큼 심리적 충격으로 어려움을 겪는 주변 청소년과 가족들에게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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