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시·도교육청, 이태원 참사 관련 긴급 대책회의 개최
교육부-시·도교육청, 이태원 참사 관련 긴급 대책회의 개최
  • 김정아 기자
  • 승인 2022.10.30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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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자 233명 발생...대부분 10대와 20대로 추정
‘이태원 사고수습본부’ 구성해 후속조치 총력
"소재 미확인 명단 제출하면 최대한 빨리 확인하겠다"
30일 오후 열린 이태원 사고 관련 긴급 대책회의 모습. (사진=교육부 제공)
30일 오후 열린 이태원 사고 관련 긴급 대책회의 모습. (사진=교육부 제공)

[베이비타임즈=김정아 기자] 지난 29일 밤 발생한 이태원 압사 참사로 30일 오전 10시 집계된 총 233명의 사상자 대부분이 10대와 20대로 추정되는 가운데 교육부가 학생사고 현황 파악을 위해 시도교육청의 긴밀한 협조를 당부했다. 또한 차관을 본부장으로 하는 이태원 사고수습본부를 구성해 후속조치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교육부는 30일 오후 2시 장상윤 차관 주재로 시·도교육청과 긴급 대책회의를 가졌다. 사망자와 부상자 대부분이 10대와 20대로 추정되는 상황인 만큼 회의 모두발언에서 장 차관은 시도교육청, 대학, 경찰청 등 유관기관과 적극 협조해 이번 이태원 사고와 관련된 학생 사망자·부상자 현황을 신속히 파악하겠다고 했다.

또한, 교육부 차원에서 차관을 본부장으로 하는 이태원 사고수습본부를 구성해 운영하며, 학생 사망자 및 유가족에 대한 지원, 부상자 등에 대한 심리치료 등 후속조치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했다.

장 차관은 각 시도교육청 역시 관할 학교별로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학생 사고 현황을 신속히 파악해 달라고 당부하고 각 대학에도 협조를 구했다.

소재 확인이 안 되고 있는 학생의 경우, 명단을 교육부에 제출하면 경찰과 함께 사고 여부를 최대한 빨리 확인하겠다는 것이다.

정부가 오늘부터 115일까지를 국가 애도기간으로 정한 만큼 교육부는 각급 학교 현장에서 후속조치에 힘을 모아 사고수습에 집중할 수 있기를 당부하기도 했다.

또한 가을철 각종 행사 및 지자체 주관 대규모 행사의 경우, 애도기간 중 시급하지 않은 행사는 연기하고, 학생들이 참여하는 대규모 행사가 불가피할 경우라도 사전에 안전교육을 철저히 실시해 달라기도 했다.

장 차관은 덧붙여 29일 발생한 충북 괴산 지진도 수능시험을 앞두고 학교 및 학생 안전에 대한 불안감을 가중시키고 있다며 교육부는 시도교육청과 함께 시험장 안전점검을 실시하는 한편, 수능시험 당일에 있을지도 모를 지진 상황에 선제적으로 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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