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 대응 생태전환 조직문화 조성, 업무효율성 제고...2024년 학교까지 확대
[베이비타임즈=김정아 기자] 서울시교육청이 탄소배출량을 줄이고 기후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해와 올해 진행한 ‘간행물 디지털 전환’사업을 내년 11개 교육지원청과 직속기관으로 확대되고, 2024년부터는 학교를 포함한 모든 기관을 대상으로 추진한다.
서울특별시교육청(교육감 조희연)은 30일 생태전환 조직문화 조성 및 실천, 업무효율성 제고를 위해 본청에서 시범 운영한 ‘간행물 디지털 전환’사업을 확대해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는 책자형태 간행물 감축 및 전자형태로 발간하는 생산 및 수·발신 등에 필요한 행정력을 줄이고, 언제 어디서든 접근이 가능한 전자간행물 온라인 공유 플랫폼을 구축해 접근성과 활용도를 높이고자 하는 것이다.
아울러, 간행물 디지털 전환을 통해 간행물 보존 등 관리·발간비용 절감, 탄소배출량 감소 등 생태전환 조직문화 조성으로 기후위기 극복에 동참하기 위한 서울특별시교육청 생태행동 실천사례다.
서울시교육청은 간행물 디지털 전환을 ▲1단계(2021년) 본청 책자형태 종이간행물 보고자료·지침·매뉴얼·사례집류 등 4종 113건 감축 ▲2단계(2022년) 본청 전체 사업 대상으로 시범운영 ▲3단계(2023년) 11개 교육지원청 및 직속기관까지 확대 ▲4단계(2024년) 학교를 포함한 모든 기관으로 전면 확대해 추진할 계획이다.
간행물 디지털 전환 추진 1~2단계(2021~2022년 본청 시범운영) 결과 ▲종이 간행물 14만8775부 감축, ▲예산 5억6750만원 절감 ▲탄소배출량 22만3183t 감축의 성과를 거두었다. 서울시교육청은 이는 30년생 소나무 약 3만3811그루가 1년간 흡수하는 탄소량에 해당한다고 설명했다.
디지털로 발간한 자료는 전자간행물 온라인 공유 플랫폼인 교육청 홈페이지, K-에듀파인 등을 통해 누구나 접근이 가능하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서울교육가족들이 실천하는 간행물 디지털 전환 등 생태 행동들이 생태전환 문화조성에 기여하고 기후위기를 극복하는 생활 속 실천으로 확대되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