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타임즈=김정아 기자] 가을 단풍 나들이를 계획하고 있다면 멀리 나서지 않아도 되는 남산공원을 추천한다. 남산의 단풍은 10월 중순 이후부터 서서히 물들기 시작해 11월 10일 전후 절정을 이룬다.
특히 서울의 단풍 명소인 남산둘레길 북측순환로는 유모차나 휠체어도 다닐 수 있는 무장애 길로 장애인과 유아를 동반한 가족들이 산책하기에 무리가 없다.
서울특별시(이하, 서울시) 중부공원여가센터는 11월 1일부터 남산둘레길 일대(북측순환로, 야외식물원 등)에서 남산의 가을을 만끽할 수 있는 ‘2022년 남산둘레길 가을소풍’ 특별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남산을 소풍 나오듯 방문해 가을을 편하게 즐기자’라는 취지로 진행되며, 서울시는 남산둘레길의 장소적·환경적 특성들을 고려해 단풍으로 물든 남산 곳곳을 걷고·보고·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들을 준비했다.
걸으며 자연을 더욱 가까이
남산둘레길(7.5km/약 3시간 소요) 5개 전체 구간에서 구간별 특징적인 요소들을 기반으로 남산을 구석구석 가장 가까이 느낄 수 있는 걷기·투어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우선 공원해설사와 함께 ‘둘레길 단풍 투어(북측순환로)’, ‘둘레길 숲길 투어(야생화원길+산림숲길)’, ‘둘레길 자연·역사 투어(역사문화길+자연생태길)’를 할 수 있다.
‘둘레길 프리워킹’은 남산둘레길(7.5km) 5개 코스를 완주하는 프로그램으로 ‘워크온’ 앱을 실행시켜 ‘남산둘레길 프리워킹’ 선택 후 참여하면 된다. 기간 내 완주한 참여자에게는 추첨을 통해 150명을 선정, 1만 원 상당의 모바일 상품권(커피 쿠폰)이 제공된다.
단풍도 보고 사진도 보고
서울시는 공원의 다채로운 모습을 사진으로 만날 수 있는 남산둘레길 갤러리를 마련했다. ‘이토록 눈부신 우리의 공원’이라는 주제로 ‘공원의 사진 명소, 공원의 새, 공원에서의 순간’ 3개의 테마로 구분해 남산둘레길 북측순환로 일대에 마련, 단풍길을 걸으며 감상할 수 있다.
특히 이번 사진전을 통해 중구치매안심센터 치매 고위험군의 어르신들이 봄부터 가을까지 남산을 방문해 기록한 ‘공원에서의 순간’을 담은 사진과 중부공원여가센터에서 활동 중인 공원사진사가 소개하는 ‘공원의 사진 명소’, 남산에 사는 다양한 ‘공원의 새’ 사진들을 감상할 수 있다.
둘레길 원데이클래스도 운영
남산에서 더욱 다채롭고 즐겁게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되어 있다. 남산의 다양한 명소에서 분야별 전문가와 함께 ▲둘레길 원데이클래스를 통해 친구·가족 등과 요가, 러닝(달리기), 국궁(활쏘기)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으며, 유아숲지도사와 함께 유아·어린이를 동반한 가족이 즐길 수 있는 ▲힐링칠링 유아숲 가을소풍(한남·장충)이 운영된다.
둘레길 원데이클래스는 ‘둘레길 가을러닝(북측순환로)’, ‘석호정 가을 활쏘기(남산 석호정)’, ‘힐링숲 회복 요가(남산 소나무힐링숲)’ 등이 진행된다.
공원해설사 및 분야별 전문가들과 함께하는 가을 투어 프로그램 3종, 원데이 클래스 3종, 유아숲 가을소풍 프로그램은 ‘서울시공공서비스예약’ 누리집을 통해 예약할 수 있다.
‘2022년 남산둘레길 가을소풍’ 전체 프로그램별 자세한 사항은 ‘서울의공원’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