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콘 대신 닭강정”...프랑크푸르트 한국영화제서 K-Food 체험행사 열려
“팝콘 대신 닭강정”...프랑크푸르트 한국영화제서 K-Food 체험행사 열려
  • 김정아 기자
  • 승인 2022.10.26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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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유자칵테일·고추장김치썸머롤 등 독일 현지인 입맛 공략
한국영화제와 함께 열린 K-Food 홍보 현장 모습. (사진=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제공)

[베이비타임즈=김정아 기자] 독일에서 열린 한국영화제에 K-Food 체험행사가 함께 진행돼 한국 문화에 관심이 많은 독일인들에게 영화와 음식을 동시에 알리는 효과를 거뒀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정황근)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사장 김춘진)는 독일 최대 한국영화제인 11회 프랑크푸르트 한국영화제를 맞아 20일부터 23일까지 프랑크푸르트 최대 멀티플렉스에서 K-콘텐츠와 함께 다양한 K-Food를 홍보했다고 밝혔다.

프랑크푸르트 한국영화제는 한국문화에 관심이 많은 독일인들로 구성된 ‘Project K’가 주프랑크푸르트 대한민국 총영사관과 공동 주최하는 행사로, 21편의 한국영화 상영과 K-Pop 댄스경연, 한복체험 등 다양한 문화축제가 벌어진다. 공사는 한국영화와 함께하는 K-Food’를 주제로 장류, 김치, 유자청, 전통주 등의 체험행사를 진행했다.

현지 문화산업 관계자들이 참가하는 개막식 행사에서는 두부김치카나페’, ‘고추장김치썸머롤등 한국의 발효식품을 활용한 건강한 핑거푸드와 과일맛 막걸리, 전통주 등을 어울려 한국의 맛과 우수성을 알렸다.

영화보며 먹는 간식으로 팝콘이나 감자튀김이 익숙한 독일 영화관 관람객들에게는 고추장·간장을 활용한 닭강정 시식행사 등 전통 장류의 색다른 활용법을 소개해 뜨거운 호평을 받았다.

독일 현지인이 닭강정 등 K-Food를 맛보고 있다. (사진=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제공)

K-Pop 댄스 경연대회로 가장 많은 방문객이 모인 22일에는 현지 인기 바텐더와 협업해 소주, 막걸리 등 한국 대표 주류와 유자청을 활용한 퓨전 칵테일을 선보여 독일 MZ세대의 관심을 모았다. 공사는 올해 9월 말 기준 한국 주류와 유자청의 독일 수출액이 전년 동기대비 각 15.8%, 35.0% 성장하는 등 호조를 띠고 있어 향후 시장 확대가 기대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독일 시장 진출을 준비하는 유망 중소수출업체의 음료 제품 시음행사도 진행돼 소비자들의 반응을 살펴볼 수 있었으며, 매 영화 상영 전 K-Food 홍보영상이 송출하는 마케팅도 진행됐다.

장인식 해외사업처장은 최근 유럽은 영화·드라마 등 K-콘텐츠를 통해 한국에 관심이 높아져 K-Food를 알리기 좋은 여건이라며, “이런 분위기를 몰아 공사 시장개척 요원과 농식품청년해외개척단(AFLO)을 통해 소비자체험 홍보 등 다양한 온·오프라인 마케팅 추진으로 K-Food 수출 확대를 이끌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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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Foo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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