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운 기술 뽐내고 제품도 팔고”...학교 밖 청소년 기능대회&플리마켓 개최
“배운 기술 뽐내고 제품도 팔고”...학교 밖 청소년 기능대회&플리마켓 개최
  • 김정아 기자
  • 승인 2022.10.20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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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금) 인사동 복합문화공간(KOTE)에서 내일이룸학교 훈련 결과 보여줘
(이미지=여성가족부 제공)
(이미지=여성가족부 제공)

[베이비타임즈=김정아 기자] 인사동 복합문화공간(KOTE)에서 21일 내일이룸학교 12개 훈련기관의 학교 밖 청소년들이 훈련과정에서 배운 재능을 자랑하고 물품을 판매하는 내일이룸학교 기능대회 및 벼룩시장(이하 플리마켓’)’이 열린다.

여성가족부(장관 김현숙)는 내일이룸학교 직업훈련에 참여하는 학교 밖 청소년들의 자존감을 높이고, 사회 적응 능력과 자립 역량을 키우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

기능대회는 디지털 훈련 과정,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 직업역량 프로그램 선호도 조사에서 1위를 차지한 바리스타 등 음식과 음료(F&B) 훈련과정, 미용 훈련과정 등 3개 그룹별로 구성된다.

플리마켓은 훈련과정에서 제작한 휴대폰 손잡이(그립톡), 열쇠고리, 샌드위치, 꽃다발 상품을 판매하거나 머리 모양 다듬기, 손톱 관리 등의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내일이룸학교 과정은 사회적응에 어려움을 겪는 학교 밖 청소년을 대상으로 진로지도, 자격증 취득 준비 등을 통해 사회경제적 자립 역량을 강화시키는 직업훈련 과정이다.

15세부터 24세 이하의 학교 밖 청소년들은 평균 6개월(연간 250시간부터 800시간) 동안 무료로 직업훈련을 받고, 훈련 기간 동안 출석률에 따라 최대 월 30만 원의 자립장려금을 받는다.

훈련 기관에 따라 기숙사에서 거주하거나 최대 월 16만원의 교통비와 점심 비용도 제공받는다. 교육 과정이 끝난 후에도 6개월 동안 고용정보와 취업처 안내를 제공받는 등 사회 진출에 대해 사후 관리를 받는다.

또한, 훈련기관별 전담 배치된 상담사가 학생들의 훈련 적응을 돕고, 훈련생의 대인관계 향상 교육과 생활 관리 같은 규칙적인 생활 지도도 실시한다.

여성가족부는 앞으로 내일이룸학교에서 기업탐방, 집단 상담, 교육 등을 통해 사회적응력과 직업 역량을 높이기 위한 고용서비스 중심으로의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와 연계해 훈련생 모집부터 진로개발 및 직업탐색 프로그램, 직무현장 체험기회 등 통합 지원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훈련기관 사이에 훈련생 관리 사례를 공유하며 현장 점검을 통한 맞춤 조언(컨설팅)으로 훈련과정의 질을 개선해나갈 예정이다.

내일이룸학교 참여를 희망하는 학교 밖 청소년은 정부24에서 온라인으로 신청하거나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 꿈드림에서 신청할 수 있다. 또한 중앙운영기관인 한국생산성본부 누리집에 게시된 내일이룸학교 훈련기관에 신청해도 된다.

이기순 여성가족부 차관은 내일이룸학교는 내 일(My job)’을 통해 내일을 만드는 곳으로 학교 밖 청소년들이 또래 청소년들과 어울리며 미래를 설계하고 도전할 수 있는 따뜻한 공동체라며, “학교 밖 청소년들이 훈련과정에 끝까지 참여하면서 자립 의욕을 갖는 것이 중요하므로 훈련과정을 통해 더 나아진 자신을 느끼며 끊임없이 도전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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