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길로 오는 편의점 용품...‘드론 배송’ 시대 개막
하늘길로 오는 편의점 용품...‘드론 배송’ 시대 개막
  • 황예찬 기자
  • 승인 2022.10.19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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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픽사베이)
(출처=픽사베이)

[베이비타임즈=황예찬 기자] 앞으로는 펜션에서 주문한 편의점 용품을 드론으로 빠르고 편리하게 배송받을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장관 이상민)는 19일, 경기도 가평에서 시연 행사를 개최하고 주소기반 드론 배달점을 이용한 드론 배송서비스를 본격 상용화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행정안전부는 주소기반 드론 배송서비스가 도입을 위해 물류 취약지역에 드론 배달점(272점)을 설치하고 기업 및 지자체와 공동으로 주소기반 드론 배송 시범운영을 추진하여 개선사항을 점검하고 효과를 검증해 왔다.

특히 주소정보체계 고도화 선도사업에서 주소는 주문하는 이용자와 드론 기체 및 조종사가 주소를 통해 위치를 확인하고 소통하는 수단으로 사용된다. 일반적인 도로명주소는 건물의 출입구를 안내하지만 드론 배달점 주소는 인근 드론이 착륙하기 적합한 장소를 안내하는 것이 특징이다.

민간부분 주소기반 드론 배송서비스 상용화는 경기도 가평에서 실시되며, ㈜파블로항공 ‘올리버리서비스(앱)’를 통해 제공된다. 드론 배송은 가평 세븐일레븐 편의점 인근 20여 곳에 설치된 펜션 지역 배송점으로 주문 용품이 배송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한편, 행안부는 19일 오후 2시, 경기도‧가평군, 강원도‧영월군과 공동으로 주소기반 드론 배송 상용화에 따른 추진상황 점검하는 시연회를 진행했다.

시연회에서는 가평 시내를 출발해 차량으로 5개소를 이동할 때보다 드론을 활용할 때 거리는 69%(유인 52㎞ → 무인 15.7㎞), 이동시간은 70%(89분 → 26분) 절감되는 효과를 검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시연회를 통해 폭설이나 재난 재해 등으로 이동이나 접근이 어려운 산간 지역에도 효과적으로 배송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향후 행안부는 지난 2021년부터 강원도 영월군에서 시범운영한 ‘공공부분 분야 드론 배달 서비스’를 연말까지 확대할 방침이다.

최훈 행정안전부 지방자치분권실장은 “정부가 주소기반 산업 기반시설(인프라)을 구축해서 기업의 공통비용을 절감하고 국민이 새로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된 사례”라며 “앞으로 기업과 소통을 통해 필요한 곳에 필요한 드론 배달점 설치를 확대해 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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