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 AI 활용한 포트폴리오 ‘주식굴링’ 선봬
삼성증권, AI 활용한 포트폴리오 ‘주식굴링’ 선봬
  • 황예찬 기자
  • 승인 2022.10.19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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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삼성증권 제공)
(사진=삼성증권 제공)

[베이비타임즈=황예찬 기자] 삼성증권은 디지털 고객을 대상으로 AI 기반의 주식 포트폴리오 서비스 ‘주식굴링’을 선보인다고 18일 밝혔다.

지난 4월 론칭한 삼성증권 ‘굴링’은 펀드와 ETF 상품을 활용해 개인별 맞춤형 포트폴리오를 제공하는 디지털 자산관리 서비스다. 이후 약 6개월 만에 국내주식 개별종목으로 포트폴리오를 제공하는 ‘주식굴링’으로 확장해 선보이게 됐다.

주식굴링은 유망 테마를 선택해 해당 테마와 관련된 종목을 한꺼번에 투자할 수 있어 저가 매수 기회를 엿보는 가운데 어떤 종목을 골라야 할지 막막한 투자자들에게 유용한 투자 대안이 될 것으로 보인다.

주식굴링은 다양한 빅데이터를 활용한 AI 분석에 더해 향후 성장률 등을 종합 분석해 제공하는 ‘인기테마’ 23가지를 기본 선택 테마로 제공한다.

각 테마 안에 편입되는 종목은 국내 코스피·코스닥에 상장된 2531개(10월 13일 한국거래소 기준) 전체 종목 중 재무제표와 같은 정형 데이터와 공시, IR, 뉴스, 특허 등 비정형 데이터를 AI로 분석해 엄선된 10개의 종목으로 구성된다.

현재 인기테마로는 ‘항공우주’, ‘전기차’, ‘1인가구’, ‘고령화’ 등이 있으며, 투자자가 해당 테마를 선택하고 투자금액을 입력하면 편입된 종목을 확인할 수 있다.

테마 내 종목별 비중은 투자자가 설정한 투자금액 수준에서 기본적으로 같은 수량으로 분산된다.

비중을 다르게 하고 싶다면 종목별 변동성 등을 고려한 주식굴링의 추천 비중을 확인하고 투자할 수 있다. 세부적으로는 투자자가 직접 종목 비중을 조정하거나 투자를 원하지 않는 종목은 삭제해 투자자 맞춤형으로 구성할 수도 있다.

만약 인기테마 23종 중 원하는 테마가 없다면 ‘교육’, ‘반도체’ 등 원하는 키워드를 검색하면 이와 관련된 종목들을 확인하고 직접 테마를 생성할 수도 있다. 인기테마와 마찬가지로 AI 분석 결과 연관성이 높은 10개 종목이 제안되며 투자자는 이중 최소 1개 이상의 종목을 선택해 투자할 수 있다.

이렇게 세부 조정을 마친 각 테마는 총 20개까지 ‘관심테마’로 저장할 수 있고 그중 최대 3개 테마를 선택해 한 계좌 내에서 포트폴리오로 투자할 수 있다.

예를 들어 ‘항공우주’, ‘전기차’, ‘1인가구’ 테마에 각각 500만원, 200만원, 100만원씩을 투자금으로 선택하면 총 800만원의 투자자산이 담긴 새로운 계좌가 생성되며 해당 계좌 내에서 각 테마 내 종목의 투자 비중대로 자동으로 투자된다.

투자한 이후에는 ‘잔고’ 화면에서 포트폴리오별 목표수익률 알람 설정 등을 통해 편리하게 관리할 수 있다. 또한 ‘테마 진단’에서 종목별 이슈 등을 확인 후 투자자가 직접 리밸런싱할 수 있다.

삼성증권 디지털마케팅담당 김상훈 상무는 “금융환경 불확실성이 여전히 남아 있는 시기에 개별종목이나 상품보다 포트폴리오 투자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고 있다”며 “특히 투자자들 개개인의 투자성향, 목표 등을 반영해 초개인화된 맞춤형 서비스로 제공되는 굴링을 주식으로 확대하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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